2019년 11월 20일에 개관한 구립 은뜨락도서관(관장 김보일)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구립 은뜨락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은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잊히고 사라져가는 한국 근현대사, 도서관을 통해 다시 읽기’란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주민들에게 단순한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도서관이라는 사회적 기관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며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1차 ‘고종의 근대화 노력과 왕실 도서관, 경성의 지배 권력과 도서관의 관계’를 주제로 하여 2회의 강연 및 1회 경복궁 탐방이 9월 예정되어 있다. 2차로는 ‘사서도 모르는 도서관의 숨은 역사’를 주제로 하여 마찬가지로 2회 강연 및 서울도서관, 덕수궁 탐방과 마무리 후속 모임이 예정되어 있다.

구립 은뜨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근현대사 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역사 주제토론 동아리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모집 대상은 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든 성인 이용자이며 참가 신청 방법 및 기간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립 은뜨락도서관(☎02-389-76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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