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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완전지하로 건립 추진
폐기물 자립도가 34% 불과, ‘쓰레기 대란’ 위기예방 절실
2018년 11월 01일 (목) 04:43:43 조충길 기자 cck3326@hanmail.net

지상은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명품 체육시설과 공원으로 활용

 

은평구는 지축기지 앞 지역난방공사와 인접한 부지인 진관동 76-40번지 일대에 광역재활용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이 아닌 재활용처리 및 생활폐기물을 옮겨 싣는 시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자원재활용시설로 환경에 큰 영향을 주는 소각이나 음식물처리가 아니라 플라스틱, 병류, 종이, 비닐류 등의 재활용제품을 취급하여 인근 주거환경에는 나쁜 영향이 없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생활폐기물 적환시설은 쓰레기를 쌓아서 오랜 기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일반쓰레기나 가구, 냉장고 등의 대형쓰레기를 소형트럭에서 대형트럭으로 단순하게 옮겨 실어 당일에 처리하는 시설로 환경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
구에서 광역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체 폐기물 자립도가 34%에 불과하여 언제든지 ‘쓰레기 대란’의 위기에 놓여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실제로 2012년 10월 수도권매립지에서는 환경부와의 마찰을 이유로 은평구의 쓰레기 반입을 거부한 일이 있었는데, 자체 폐기물처리장이 부족한 은평구는 골목마다 쓰레기가 쌓이는 소위 ‘쓰레기 대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중국의 재활용쓰레기 수입금지 조치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현재 은평구의 생활폐기물은 은평환경플랜트외 경기도 양주소각장과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되고 있으나 양주소각장의 경우 반입계약량이 작년 80톤에서 올해 30톤으로 줄었으며, 양주시에서는 향후 도시 확장시 은평구의 생활폐기물의 반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9월부터 10개월간 반입이 금지되었고 다시 올해 9월부터 55일간 폐기물 반입이 중지되는 등 지속적인 이용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재활용처리시설)를 건립하고 인근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마포구, 서대문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3구의 재활용폐기물은 은평구에서 처리하고 생활폐기물은 마포구, 음식물쓰레기는 서대문구에서 처리하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환경에 영향을 주는 소각이나 음식물 처리시설이 아닌 재활용선별시설
많은 주민들이 걱정하는 광역자원순환센터 주변의 환경문제에 대해 은평구는 자원순환센터는 물리적인 재활용선별처리장으로 화학적인 처리로 인하여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소각이나 음식물처리시설이 아니며, 건강을 해치는 환경위험요소도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으로 대부분이 소각(연소)이나 화학반응 등으로 발생되며, 재활용선별시설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는 지름이 10㎛이하로 소각, 난방, 공장매연 등이 원인으로 발생되며, 물리적 처리를 하는 재활용선별시설에는 미세먼지 발생요인이 없다.
아울러,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약간의 악취, 침출수 등은 최신설비를 통한 적정한 처리로 충분히 제어가능하기 때문에 주민생활에는 불편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이 은평구의 설명이

■ 시설건립에 따른 교통문제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시 약 90대(은평 54, 서대문 17, 마포 19)의 차량이 주로 야간(00시~06시)에 약 392회(1시간 약65회) 운행되어 도로정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마포구와 서대문구에서 오는 차량은 통일로, 연서로, 서오릉로, 고양대로를 이용하므로 교통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또한, 청소차량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 및 관리되기 때문에 악취, 분진 등 환경문제도 걱정이 없다.
■ 진관동에 은평환경플랜트가 있는데 또 건립하는 이유
은평환경플랜트는 은평뉴타운 조성당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사업시행자(서울시-SH공사)가 의무 설치한 폐기물처리시설로 당시 은평구는 구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200톤/일 이상 규모의 소각장 건설을 요청하였으나,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에서는 48톤/일 규모의 반쪽짜리 소각장을 건설하였다. (※ 은평구 생활폐기물 발생량 130톤/일)
은평구는 부족한 환경플랜트 용량으로 추가 소각시설을 자원순환센터 건립부지(2000년 8월부터 폐기물처리시설로 결정․고시)에 건설하여야 하나, 인근의 은평뉴타운, 지축․삼송지구의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소각장이나 음식물처리시설이 아닌 폐기물처리시설 중 가장 친환경적인 ‘재활용선별시설’을 건립하고 인근의 마포구, 서대문구와 협력하여 생활폐기물(마포)과 음식물쓰레기(서대문)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에서 건립하는 자원순환센터는 당초 반지하의 건립계획을 변경하여 완전 지하에 건립하여 지상에 노출되지 않으며, 또한 지상에는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의 체육시설을 설치하여 은평구민뿐만 아니라 지축, 삼송 주민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여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명품 시설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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