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 은평구를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

지난 9월20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불출마 의사 밝혀

김우영 구청장인 지난 9월 20일 직원정례조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3선 도전의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른 아침 은평홀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에서 “최근 조사한 행정 만족도 조사에서 80%의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 왔으며 그 결과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은평구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에너지는 한순간 모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만들어지고 축적되어진 에너지가 새로운 에너지로 변화하고 발전하길 위해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우영 구청장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3선에 도전해야 한다고 했으나 예산의 집행, 인사 등 나름의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만들어지고 그것은 공직사회 발전에 크게 좋은 것은 아니며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라며 이제는 자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때이며 이젠 구민과의 약속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마무리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우영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의 시기를 놓고 이렇게 서둘러 선언할 필요가 있느냐, 연말쯤 선언을 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차기 구도를 위한 당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하는 의견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김우영 구청장의 3선도전과 다음 총선에서의 국회의원 도전,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라인구축후 청와대 보좌진 입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던 것에 비추어 이번 김우영 구청장의 3선 불출마 선언은 청와대 입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이후 총선에서 고향 강원도에서의 출마설도 나도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후보군에 자천타천으로 은평갑 지역에 5명, 은평을 지역에 4명 등 9명이 거론되고 있어 이번 김우영 구청장의 이른 불출마 선언은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등 벌써부터 설왕설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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