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 기노만 의원 (구산동, 갈현2동)

 

존경하는 장창익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또한 50만 은평구민의 안녕을 위해 고생하시는 김우영 구청장님과 1,2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 의원은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마을기업에 대한 당부를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은평구는 작년 2014년에 서울시 희망일자리 만들기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됨으로써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일자리창출 분야 최수우 평가를 받았습니다.이는 구청장님의 강력한 의지와 주민들의 참여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창업을 적극 지원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평소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다’라는 모토를 내세운 김우영 구청장님은 집무실에 일자리 창출 현황판을 걸어놓고 매월 진척도를 체크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남다른 정성을 쏟아 왔고 이를 위해 취업지원, 공공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우리 은평구에서는 18개의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3개가 열심히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지역사업을 주민이 함께 꾸려가는 역마을 협동조합 등 모두 62개 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는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은평구 마을기업은2014년과 2015년에는 아쉽게도 1개도 선정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 (사)초록의 건강한 밥집은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마을기업이란 마을공동체에 기반을 둔 기업 활동으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적 관계망에 기초해 주민의 욕구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으로 마을기업은 3가지 특성을 지녀야 합니다.

첫째는 필연성으로 이는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나 해결을 요하는 문제를 다룬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자립성으로 사업초기 안정화 이후 지원규모가 축소되어도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공공성으로 마을기업은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공공의 이익을 지향하는 서비스와 관계되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민주적 운영과 협동조합 원리에 기초를 둔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특성화된 자연자원, 인적자원, 가공제품, 문화 등 유무형의 각종 자원을 활용,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입니다.

따라서 마을기업은 지역의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 마을의 경제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조직체인 것입니다.

은평구는 2015년 올해에도 3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2개의 마을기업을 선정하려고 했으나 이 계획은 결국 물거품이 되어 예산은 불용예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2014년과 2015년 은평구에 마을기업이 하나도 선정되지 않은 이유는 인큐베이터와 컨설팅업체가 서울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컨설팅을 엉터리로 해주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은평구에는 아직 마을기업이 되려고 하는 39개의 업체가 있습니다.

2016년에는 계획을 다시 한 번 잘 세우고 인큐베이터와 컨설팅을 잘 교육시켜 서울시의 의도를 잘 파악해 마을기업이 선정되고 이로 인해 은평구의 일자리 창출도 되고 경제도 살아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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