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교장 부재사태 개선방안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김문수 교육위원장과 장우윤시의원 등은 지난 30일 숭실고등학교를 전격 방문하여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숭실고등학교가 처해 있는 교장 부재 사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숭실고는 지난 2010년 교장, 교감, 행정실장의 업무상 횡령과 이사회 파행 운영 등으로 인해 교장 부재 상태가 지속된지 6년이 경과하였다. 더욱이 지난해 교감이 퇴직한 이후 현재까지 교감마저 부재하여 일반교사가 교장의 직무를 대리운영하고 있는 것이 숭실고등학교의 현실이다.

김문수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성북2)은 숭실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6년째 교장이 없는 상태로 학교가 운영됨으로써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하루빨리 이사회가 정상화되어 교장선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 이후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숭실고등학교의 강당과 화장실, 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시찰한 후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별도로 진행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그간의 사정과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울먹이며“학교가 빨리 정상화되어 질 좋은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하였다.

이날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의 양측 의견을 모두 수렴하고, 조속한 학교장 선임으로 학교운영이 정상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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