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묵 위원장, 템플스테이는 혁신적인 소통 수단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일과 11일, 1박2일에 걸쳐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후 11일 오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했다.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묵 위원장은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의 영접을 받는 자리에서 “템플스테이는 예불, 참선, 다도 등 사찰문화를 체험하고 정신을 수양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모든 것을 개방하고 누구나 함께 참여한다는 차원에서 1,700년 한국 불교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소통 수단”이라며 “산사에서의 1박2일을 통해 전통불교문화뿐 아니라 개방과 소통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례했다.

진관사는 고려시대인 1011년 창건되어 1397년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조종선령(祖宗仙靈)과 순국충열(殉國忠烈), 희생당한 고려 왕씨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수륙사(水陸社)를 설치하고 국가행사로서 수륙대재(水陸大齋)를 설행(設行)해 온 명찰이다.

천년고찰 진관사에는 2013년 12월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수륙대재 외에 국가등록문화재 6종 21점, 서울시 유형문화재 7점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2015년 진관사 전각(殿閣) 주변 환경정비를 위해 5억원의 서울시 예산이 지원된다.

진관사 역사와 템플스테이 소개, 타종, 예불체험으로 이어진 첫날 일정은 저녁 8시 30분 마무리되었으며, 이튿날에는 새벽 3시 30분부터 새벽예불과 108배, 참선, 포행(둘레길을 천천히 걸으며 하는 수행), 다도 등의 일정이 이어졌다.

이상묵 위원장은 “최근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템플스테이와 지난 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례를 보면 따뜻한 손길을 원하는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은 늘 감동을 주고 지지를 받는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진관사에서의 1박2일이 앞으로 의정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템플스테이 체험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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