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향 구의원 5분 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불광1동 불광2동 구의원 소심향입니다
저는 오늘 ‘문화가 있는 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화의 충족도를 높이고, 문화생활을 위한 여건 마련에 보다 실천적 의지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오분 발언에 나섰습니다.

 

시사철 우리 구민의 사랑을 받는 ‘서오릉’의 입장료가 무료이며, 연신내 영화관에서 조조보다 싼 5,000원으로 영화를 보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이 날은 경복궁, 덕수궁, 종묘 등 문화재청 산하 모든 왕릉과 전시장, 미술관, 박물관 관람료가 모두 무료입니다. 스포츠, 뮤지컬이나 연극 등도 50% 할인은 물론 무료로 공연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정부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올 해는 공공기관, 기업, 주민센터 등 생활밀착형 문화예술로서 문화가 지역과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가 이 ‘문화가 있는 날’을 잘 활용하자고 말씀드리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앞으로 미래 산업에 있어서 문화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부분이기에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합니다.

우리 구민 역시 강한 문화적 욕구에도 불구하고 문화생활을 향유 할 수 있는 사회 경제적 여건이나 기반이 미비하기 때문에, ‘문화가 있는 날’을 잘 홍보하고 그 특혜를 이용하여 문화 충족도를 높이자는 것입니다.

두 번째 특히 우리구야 말로 문화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통문화자원이 많고, 문화에 접근하기 좋은 환경적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 ‘한 문화특구’ 추진 배경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려한 자연 경관 속에 문화와 정신이 접목이 되어야만 진정한 문화 특구가 될 수 있고, 그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발전도 기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비록 한 달에 하루지만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가족 간 힐링과 소통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정책을 편다고 해도 그 정책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이용하지도 않는다면 차려 놓은 밥상도 못 찾아 먹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화 충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시 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우리 구청에서부터 문화의 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직원들이 6시 정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전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권장해 주십시오. 적어도 문화특구를 지향하는 우리구의 차별화는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정부와 문화융성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문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다양한 우수 공연 등을 지원받아 성인, 직장인 뿐 아니라,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문화 혜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십시오.

세 번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은평문화예술회관’이나 ‘한옥 박물관’ ‘다문화 박물관’ 등 문화 시설을 개방하여 무료로 관람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예술가들을 발굴 육성하여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문화 축제 일이 될 수 있도록 그 장을 열어 주어야합니다.

요즈음 우리 국민 대부분은 지난 해 큰 아픔 속에 상실감과 불신감 등 정신적 우울감에 젖어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에서 오는 무기력함과 실업률,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받는 스트레스와 갈등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가정 폭력, 가정 해체 등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정신적 힐링이 필요합니다.

문화는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면서 사람 사이를 잇는 ‘가교’와 같은 존재인 만큼 문화가 있는 삶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작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가족과 함께 하는 날’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를 체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우리 은평구에서부터 조성해 나가 진정한 문화시민으로 앞장섭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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