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대청소, 급식도우미 지원 등 건강ㆍ정서 중점

 교육경비 지원사업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지원 방식으로 다른 지자체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은평구 금년도 지역 내 학교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창의ㆍ인성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 2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각급 학교와 유치원으로부터 지원대상 사업을 공모해 총 276개 사업, 42억원의 신청을 접수 받았고, 교육경비보조금 실사단의 사전점검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86개 사업, 17억원을 3월에 지원하고, 나머지 8억원은 상반기 중으로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연계사업에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 건강한 학교
구는 이번 보조금 지원사업의 초점을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와 정서적 안정에 맞췄다. 따라서 학생들의 하루 일과 중 최장시간 머무는 곳이 학교인 점을 감안하여 일반교실과 특별교실의 후미진 곳, 냉난방기, 사물함 등 구석구석을 대청소해 주기로 하고 전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사업신청을 한 총49개교에 총2억9천1백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급식당번 해결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으로 초등 27개교에 5억1백2십만원을 지원한다.

■ 행복한 학교
또한 구는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익히는 장소여야 한다’는 기치아래 학생들의 온전한 학습권 확보와 경제적ㆍ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에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사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학교에 교육복지실을 조성하고, 지역사회교육전문가를 배치하여 각종 위기에 처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상담ㆍ치유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학교적응력 향상을 돕는 사업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은평에서 실시했으며 올해는 8개 학교에 3억2천4백만원을 지원한다.

■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부들이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자녀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아침ㆍ저녁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9개교에 1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연계사업에 8억원을 투입해 5~6월에 교육콘텐츠 박람회 개최와 학교별 사업신청서 접수 후 각 학교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기주도학습프로그램과 문예체·인성ㆍ특기적성 프로그램 ▲서부교육지원청 협력사업 지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 ▲학부모알리미 지원 사업 ▲유치원 지원사업 등으로 4억3천3백8십만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결정된 교육경비보조금은 3월 중 각급 학교로 교부되어 올 1년간 학생들의 창의․인성 강화 및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쓰여 질 예정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ㆍ가정ㆍ지역사회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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