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청각장애여성 취업개발 및 진로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서울시농아인협회 은평구지부(지부장 )에서는 11월 20일 응암역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카페다에서 하루카페를 운영했다.

특히 이번 하루카페를 운영한 7명의 바리스타들은 바리스타의 꿈을 갖고 올 한 해 동안 남들보다 2-3배 열심히 공부하여 당당하게 바리스타자격증을 취득한 7명의 청각장애인들이 11월 5-6일 양일간의 엄격한 실습 테스트를 거친후 카페운영에 참여했다.

이들은 손님을 맞이하고, 주문을 받고, 커피를 추출해내는 과정과 결재등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동안 배운 실력을 실전에서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되었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은평구지부에서는 지역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들의 수화통역 지원과 함께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장애인재단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1년 과정의 바리스타양성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을 준비하고 일년 동안 바리스타교육과 진로교육, 현장실습에 이어 하루찻집을 기획하고 수화통역과 총괄진행을 맡아온 서울농아인협회 은평구지부 이경인수화통역사는 ‘농아인들이 당당하게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지만, 이 같은 재능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취업 및 창업으로 연계가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이들의 열정이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카페운영 및 장소섭외 등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벌써부터 고심중에 있어서 비장애인들이 관심을 갖고 그들의 다름을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하루찻집운영을 계기로 요즘처럼 취업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경제적 자립능력을 기름으로써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의 꿈이 당당하게 이루어 질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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