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4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실시

은평구는 지난 13일 올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 생각을 예방하고자 관내 고등학교 교사 94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지킴이란 주변의 자살 생각이 있는 사람의 경고를 인식하고 그 생각을 확인 후 즉시 전문기관에 연계해 적절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자살 생각의 조기 발굴과 빠른 개입을 가능하게 해 자살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올해 은평구보건소에서는 관내 초중고 학생 165백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내 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시설 이용자 45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심화 교육까지 이수한 13명의 생명지킴이 활동가들은 은평구보건소와 함께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캠페인을 열고 지역 내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면 자살예방사업실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에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은 선정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자살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보내는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방법을 조금이나마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앞으로 이런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학교 내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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