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간병비·전입생활, 전월세 안심 계약 등 다양한 서비스

은평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1인가구에 발맞춰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 은빛솔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은평의 1인가구는 86천여 명으로 전체 21만 가구 중 40%를 차지한다. 구는 1인가구와 관련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면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정책으로 올해 4월부터 은빛솔을 추진 중이다.

은빛솔은 은평의 빛나는 솔로(SOLO)라는 뜻으로, 건강·돌봄·생활 등 3개 분야서 1인가구에 맞춤형 지원을 하는 은평구의 특화 사업이다.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은빛솔밥’, 간병비를 지원하는 은빛솔케어’, 전입 생활 적응을 돕는 은빛솔라이프3개 사업이 있다.

은빛솔밥은 불규칙한 식생활과 간편식 위주의 음식 섭취 등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저소득 1인가구를 위한 사업이다. 밑반찬 등의 구매와 함께 건강요리교실 및 소통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근 돌봄가구 4백 명에게 반찬 구매 등에 쓸 수 있는 은빛솔밥 상품권을 지급했다. 이달부터 내달까지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관리사업과 연계해 만성질환 예방 및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빛솔케어는 입원으로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에 간병비를 연 최대 60만 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원에 입원해 간병인 중개업체를 통해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1인가구에 간병비를 지원한다. 하루 10만 원 한도 내에서 간병인 이용 일수에 따라 10일 미만은 최대 3, 10일 이상은 6일 치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상담을 먼저 진행 후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은빛솔라이프는 다른 지역에서 은평구로 전입한 중장년 1인가구의 전입 생활 적응을 돕는 사업이다. 각종 생활 정보가 담긴 종합안내서, 생활 물품 등이 담긴 웰컴행복박스를 제공한다. 생활 실태 설문조사도 진행해 주거취약가구와 고독사 위험가구 등의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필요 서비스를 연계·지원한다. 설문조사는 온라인과 현장에서 하며, 웰컴행복박스는 신청자 주소지로 배송한다.

이외에도 구는 사회초년생 등 계약 경험이 부족한 1인가구가 안전하게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혼자서 집 안 정리가 어려운 1인가구에 정리수납 전문가가 집안 정리수납을 돕고 정리 요령을 알려주는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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