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대표
  이상혁 대표

대한민국은 수돗물을 바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정수처리가 잘된 나라 중 하나다.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은 취수장에서 원수를 취수한 후 1차적으로 큰 이물질을 가라앉히고 살균, 소독 과정을 거친다. 이후 각종 약품을 주입해 불순물을 침전시키고, 여과막으로 미세한 불순물을 걸러낸다. 마지막으로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거쳐 깨끗해진 물은 정수지에 머물러 있다가 상수도를 통해 가정으로 보내진다.

이처럼 믿고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지만,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노후 배관과 샤워기다. 아무리 물이 깨끗해도 노후화된 배관을 통해 중금속이나 부유물이 섞여 들어올 수 있다. 지금 당장 샤워기를 한번 열어보자. 그 안에 낀 오염물이나 녹을 본다면 괜스레 몸이 근질거리는 느낌이 들 것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세균이 피부염, 아토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물은 정수기를 통해 걸러 마시면서 온몸을 씻는 샤워기는 그대로 방치했다면 건강을 위해 샤워필터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수많은 샤워필터, 선택은 어떻게?

건강과 물에 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시중에 수많은 샤워기, 샤워필터가 유통되고 있다. 개중에는 올바른 인증을 거치지 않은 제품들도 있으니 까다롭게 알아봐야 한다.

지난해 1130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욕실용 필터샤워기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잔류 염소 제거율 80.0% 미만으로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 과정에서 투입되는 염소는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해 오랫동안 물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잔류 염소는 피부 표피 지방을 제거해 수분막의 균형이 깨져 피부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아토피나 습진을 유발하기도 한다.

시중에 출시된 샤워 필터는 대부분 미세 필터로 불순물을 거르고 고농도 비타민C가 함유된 겔을 이용해 잔류 염소를 제거하는 원리이다.

이때 분말 성분의 겔 타입을 사용하는 샤워 필터는 내용물이 너무 빨리 녹아 용해되는 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물을 불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사용 중에 분말에서 곰팡이 등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다.

염소 제거력이나 성분 외에도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필터 교체 시기나 샤워 수()량 등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각종 인증, 진짜인지 살펴봐야

시중에 판매 중인 샤워 필터 제품 중에는 각종 인증을 받은 것처럼 광고하지만, 인증번호를 식별하기 어렵거나 내용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잘 따져봐야 한다.

굿웰코퍼레이션의 바디비타는 2018'수처리 필터용 겔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수처리 필터' 기술 특허를 받아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비타민C, 녹매화 추출물, 시어버터를 고농축으로 젤리화시켜 물에 용해되는 내용량을 균일화해 장기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성분이나 필터 등에 대한 인증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바디비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염소를 제거하고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피부 보습 및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녹매화 추출물, 시어버터, 꾸지뽕나무 추출물, 병풀 추출물 등 천연성분을 사용해 추가로 헹궈낼 필요가 없다.

또 미국 안전 규격 개발 기관 UL NSF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승인된 기준 적합 필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아토피협회(WAA), 대한아토피협회(KAA) 등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굿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은 녹물 및 유충 등의 피해로부터 많이 노출돼 있으므로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라며 "안전한 물 사용을 위한 현명한 소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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