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의장 박용근)는 지난 15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희의를 열고 2022년도 은평구 예산안 등 22개 안건을 의결한 후 폐회함으로 2021년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23일부터 총 23일간의 일정으로 조례안 등 안건 심의, 2022년도 예산안 심의 등의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15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함에 따라 2020년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로써 은평구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은 2021년도 한해동안 정례회 2회 51일, 임시회 6회 36일간 운영해 총8회 87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후 한해 회기를 마감했다.

제2차 정례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인 2022년도 예산을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도있게 심사하여 「2022회계연도 서울특별시 은평구 예산안」은 수정가결, 「2022회계연도 서울특별시 은평구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가결해 2022년도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13.5%(1,200억원) 증가한 총 1조 110억원으로 일반회계 9,930억원, 특별회계 180억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처리안건은 조례안은 92건이었으며 그 외 승인안 6건, 결의안 10건, 예산안 6건, 의견청취안 2건, 동의안 23건 기타2건 등 41건으로 한해동안 141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마지막 회기 마지막 본회의 때문이었을까 무려 10명의 의원들이 구정질문을 신청해 첫날 신윤경의원이 학교지원현황에 대해, 기노만의원이 방과후 지원센터 운영에 관해, 양기열 의원이 은평구청장 통신비 부당지급 및 환수조치 관련사항과 임시청사와 관련사항을, 황재원의원이 대상포진 접종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은평구 점용료(차량 진출입로)관리에 관해 정은영 의원이 탄소중에 관해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하지만 문규주의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둘째날 구정질문인 정남형신봉규박세은정준호김진희 의원의 구정질문을 서면질의로 변경돼 신봉규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박용근 의장은 4차 본회의시 실시할 수 있음에도 은평구의회의 기본 의무사항인 정상적 구정질문을 무산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또한 박의장은 은평구의원이 은평구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구정질문 권한을 의장 직권이라는 수단으로 강탈하고 은평구민들이 알아야 하는 은평구청의 불법적 행정 집행에 관해 은평구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음으로 은평구의회의 기본 임무인 은평구청 감독권한을 스스로 망각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을 자행해 은평구청의 불법적 행정 집행을 눈감고, 은평구민들의 알권리를 빼앗은 박용근 의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용근 의장은 “의원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의사일정 변경에 대해 자유롭고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하자는 의원들이 있어, 여러 의원들과 소통하고자 오후 본회의 직전, 긴급 간담회를 소집하였고 논의 결과, 대다수 의원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구정질문을 서면질문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제4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서면질문으로 대체하는 안건을 직권상정 했으나 신봉규 의원의 이의제기가 있어「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회의규칙」 제40조에 따라 의원들이 거수 표결하여 재적인원 18명, 출석의원 13명, 찬성 8표, 반대 4표, 기권 1표로 구정질문을 서면질문으로 대체하는 안건이 가결되어 서면질의로 대신하게 되었다”며 “엄중하고 긴박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확진자가 발생한 은평구의회에서도 본회의를 최대한 간소화하자는 대다수 의원의 의견에 따라 구정질문을 서면질문으로 대체하고자 한 것으로, 어떠한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번 정례회를 통해 의결된 안건으로 ▲은평구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양기열의원 대표발의) ▲은평구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안(권인경의원 대표발의) ▲은평구 헌혈 권장 조례안(신윤경의원 대표발의) ▲은평구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기노만의원 대표발의) ▲은평구 생활소음·진동 및 비산먼지 저감실천에 관한 조례안(신봉규의원 대표발의) ▲은평구 재활용 모아모아 조례안(양기열의원 대표발의) ▲은평구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안(정남형의원 대표발의) ▲은평구 주민참여위원회 및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은평구 누리소통망 등 설치·관리·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은평구 행정정보공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은평구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은평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은평구 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은평구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안 ▲2022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수색 재활용집하장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 ▲은평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 출석요구의 건이 원안가결 됐으며, ▲은평구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안(김진회의원 대표발의) ▲은평구 주민참여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은평구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 됐다.

한편, 박용근 의장은 회기를 마치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례회 기간 중 각종 안건과 예산안 심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의원들과 성실히 협조해 준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집행부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많은 논의 끝에 확정된 내년도 예산이 구민들의 일상회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