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등 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대민 지원 자세 아쉬워

지방자치가 1991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후 30년이 지나 이제 지방자치도 중년기에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국민들에게, 은평구민들에게는, 특히나 소규모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구민들에게는 이유불문 정부는 , 백성은 이라는 현실이 많은 사업가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은평구 지역 관내 낡은 주택을 철거하고 정부 시책에 따라 공기업을 통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동산주택 고선귀 대표는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구청과 국회의원실은 물론 국민권익위원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해당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은평구청등에 제출한 청원서에 따르면 고선귀 대표는 위 사업 실시를 위해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고 비어 있는 응암동 358-8호를 지난해 12월에 매입하여 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접대지 국유재산인 맹지 358-4, 7호를 한국자산공사 서울서부지역본부 2팀 담당자인 백모씨에게 매입신청하였고 진행중 담당자가 교체되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른 인접대지의 동의를 요청해 동의가 여의치 않아 매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인접된 257호의 소유자 동의와 국유지 358-3호를 추가로 매입 신청하라는 요청을 받고 서류를 접수하는 등 6개월 동안 매각허가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71일 부로 담당자가 또 바뀌었고 바낀 담당자는 매각 자체가 허가가 되지 않는 다는 답변이 왔다며 같은 땅을 놓고 담당자가 바뀔때마다 제도가 바뀌며 추진하라는 대로 했는데 이제와서 안된다는 것은 무슨일이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빈집들로 인해한 화재의 위험과 우범화 위험은 물론 축대붕괴의 위험과 악취 등 주민들의 불편함도 심해져 신속히 추진되어야 함에도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들의 갈팡질팡 업무행태로 인해 이러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대표는 청원에 따른 구청 담당자는 구 소관이 아니어서 도울 방법이 없다는 다소 무책임한 전화만 받았다면서 구민의 청원에 따른 현장 실사는 물론 구의 입장에서의 의견을 자산관리공사측에 전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민원처리 과정은 전혀없이 구 소관업무가 아니라며 내몰라라 하는 듯한 태도가 너무나 아쉽다며 일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의 안타까운 현실을 한탄하며 구에서도 청원서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구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동산주택 고선귀 대표는 갈현1동 초대 복지두레위원장으로 3년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였고 특히 관내 서울서교회의 적극적인 지역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역촌동, 갈현동, 녹번동 등 매년 주택을 건설하고 준공하면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회사에서 마련한 쌀과 함께 주민센터에 50여포 씩을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도 아끼지 않고 있기도 하다.

지방자치 30, 이제 기초자치단체로서의 은평구의 공직자들도 중년에 들어서는 지방자치 시대에 발맞춰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업무자세를 통해 지역의 발전과 구민들을 위한 은평구의 청지기로서의 능동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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