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만 자유총연맹 은평구지회장              은평치과원장
   이영만 자유총연맹 은평구지회장              은평치과원장

코로나19가 여진히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계절은 바뀌었고 우리는 민족의 아픔과 슬품이 진하게 배어있는 6, 호국보훈의 달을 맞았다.

특히 6.25전쟁 71주년이 되는 해이다. 71년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으로 전 국토가 황폐화되고 천만명의 이산가족,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한 역사적, 민족적 참상이었습니다.

2021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6.25 전쟁은 어떤 의미로 기억되고 있습니까?

많은 이들이 6월만 되면 나라사랑을 외치고 보훈의 중요성을 떠들고 있으나 이는 말이나 구호로 그쳐서는 안되는, 무엇보다 실천이 우선되어야 하는 일이다.

진정한 나라사랑은 말이나 구호보다 실천이 우선되고 신뢰가 다라야 하며 지난 6.25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으며 잠시 멈추고 있는 현실임을 직시하고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유비무환의 정신을 교훈삼아 확고한 안보의식속에 우리 스스로를 보위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튼튼한 국방능력을 키워나가는데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국익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철통같은 안보와 더불어 국민의 안보의식, 국가경제의 뒷받침이 우선 되어져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땅의 평화를 지키고 조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숭고한 정신을 받드는 길이다.

6.25 전쟁 이후에도 북한은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경도발, 목함지뢰 도발, 연평해전 등 약 3천백여회의 국지적 도발을 자행해 왔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여섯차례의 핵실험과 핵개발을 통해 한반도를 핵공포로 몰아넣고 수시로 탄도 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미 동맹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우리 국민에게 북한이냐 미국이냐라는 식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엄중하고 중차대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이처럼 끝나지 않는 위기속에서 1년에 한번 돌아오는 현충일을 맞아서 대한민국에 최초로 조성한 국립묘지가 위치해 있는 동작동을 포함해 전국에 산재한 현충원의 이름도 없는 무명용사 묘비들 앞에 어김없이 국화꽃 한송이라도 바치느라고 많은 인파가 모여서 그들이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는 시간을 보낸다.

한국자유총연맹 은평구지회는 지난 62일 은평구지회 간부 20명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무명용사들의 묘비 옆 석재화병에 무궁화 조화와 소형 태극기 꽃기 및 주변 청소 등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호국영령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나 우리들의 평안이 어떻게 있을 수 있게느냐며 해마다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다.

싱그럽고 녹음이 짙어가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으면서 우리는 다시한번 더 깊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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