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입주 녹번동, 응암동내 통학 불편해소 위해

은평구는 녹번, 응암 지역 학생수 증가에 따른 중학교 부족으로 발생하고 있는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관내 서부1, 2학교군 중학교 불균형 배치로 인한 지역간 부익부 빈익빈 편차로 오랜기간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녹번, 응암 지역은 재개발로 8,800여 세대 공동주택이 신규 입주함에 따라 학생 수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응암1, 2구역 내 학교용지 해제 당시 이 지역 중학생 인구수는 1,840여 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2,010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서울시 반편성 기준인원 27명을 기준으로 최소 6개 반의 신설 소요가 있는 것이며 최근 인근 중학교 최대 반편성 인원이 30명을 초과하고 있어 코로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녹번동, 응암동 지역 인구동향 추산 중학교 신입생은 2021660명에서 2026850명으로 타 지역 감소 추세와는 달리 증가세가 예상되며, 향후 응암1구역(879세대)과 응암4구역(358세대) 추가 입주도 앞두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은평구는 2018년부터 녹번동과 응암동 일대 통학여건 개선을 위한 관내 중학교 이전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 서울시 등 관계 기관은 물론, 지역 의원들과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시교육청에서 2020년 하반기부터 실무자중심의 협의체 운영 및 주민간담회 등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3월부터 서부 1, 2학교군 학생 및 학교 균형 배치 연구용역을 계획하고 있는 등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던 중학교 이전(재배치)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연구용역은 중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당 학교의 규모, 다양한 방식의 학교용지 발굴과 선정, 이전 대상학교의 여건 및 확정, 학교설립 비용추계 등 학교이전(재배치)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서울시 대부분 지역은 학급당 인원수 감소가 예상되나 녹번동과 응암동 지역 학생수는 증가 추세로 우리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중학교 이전(재배치)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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