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회씩 토요일마다 진행…소통의 장 마련

은평구는 2021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가정마다 자녀 돌봄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 양육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2020년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육아분야 대응체계 점검’(2020.4.14.)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위험 발생 이후 집에 있는 시간(85.5%), 자녀와 보내는 시간(72.2%), TV/미디어 사용(77.8%)과 온라인 소통시간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부모-자녀 관계(39.7%)와 부부관계(20.9%)가 좋아졌다는 긍정적 응답이 보고되었고, 반면 나빠졌다는 부정적 응답은 부모-자녀관계(6.6%), 부부관계(10.3%)로 나타났다.

이는 영유아 가정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가 적극적으로 실시되면서 그동안 엄마에게만 국한되어 있던 자녀돌봄의 문제에 아빠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가정 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맞벌이 가정은 부부간의 긴밀한 협력이 없이는 어느 한쪽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육아에 대한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역할 분담이 더욱 절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가족 구성원의 특성과 현재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점검하여 가족 간의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육아에 협력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알아보는 육아 팀플레이가족교육을 실시한다.

본 교육은 회당 20가정으로 3,4,6,9,10월에 매달 1회씩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참여하는 각 가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고, 육아의 어려움과 가족 내 갈등해결 방식 등을 공유하는 등 영유아 가정 간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실시되어 부모와 육아에 참여하는 조부모, 친척 등 양육자들이 모두 함께 접속 가능하며, 가계도 만들기, 가족 구성원 각자의 마음 알아보기, 이럴 때 도움이 필요해 등 육아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각자의 역할을 제고 하여, 효율적이고 각 가정에 적합한 육아활동의 체계화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사회적 서비스와 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족공동체가 건강하게 형성되고 유지되도록 지역사회가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은평구가 영유아 가정의 행복한 육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351-8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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