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창호‧지붕에 태양전지를 건축 외장재로 사용, 친환경에너지 생산+건물미관 개선

건물 신축‧소유 시민 대상 '건물일체형 태양광' 보조금 신청접수 2.26.~4.30.

 설치전 모습
 설치전 모습
  설치후 모습
  설치후 모습

서울시가 건물 외벽에 외장재와 유사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요금은 절감하고 건물 미관은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의 보조금 신청접수를 26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한층 더 발전된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설치와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 개선에도 효과적인 기술이다.

서울시는 옥상이나 발코니에 고정설치하는 기존 태양광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미래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차별화된 도심형 태양광 기술의 개발보급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지원규모를 총 20억 원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민간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 4개소를 선정하여 3개소에 대한 사업을 완료하였다. 나머지 1개소는 다음 달 말 준공예정으로 지원규모는 총 13억 원에 달한다.

보조금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일반형 태양전지에 대한 지원을 제외하고 디자인형과 신기술형 태양전지에 대해서만 지원하고, 보조금은 해당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으로 디자인형은 70%까지, 신기술형은 80%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이 에너지 절감효과와 함께 건물 외관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BIPV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건축 디자인 개선 등을 연구분석해 BIPV 시스템을 서울시 주요 태양광 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물 외관 및 도심 경관과 어우러지는 태양광 디자인 설계를 위해 올해 제안서 접수기간을 기존 3주에서 2개월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시공과정 중 건축주의 변경요구 반영 등 각종 변수에 따른 공사기간 증가를 고려하여 설치 완료기한을 착공 후 80일에서 100일로 연장하는 등 완성도 높은 태양광 설치를 위해 충분한 설계시공 기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양광 보급업체 선정 시 적격성 여부를 신중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종합 및 전문 건설업 면허 등록여부, 전기 공사업 면허 보유 여부, 기업신용평가, 보급실적, 설치인력 보유현황 등 정량평가와 외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능력, 제안서 등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BIPV 설치 후에는 5년 간 무상 하자보수를 받을 수 있고, 설치일로부터 5년 이내에 무단 철거할 경우 보조금은 100% 환수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보조금 신청 접수기간은 이 달 26일부터 430일까지이다. 외부 심사를 거쳐 5월 중 참여업체를 선정해 5월 말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민간 건축물(신축 또는 기존)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로서 적격성을 갖춘 참여업체와 함께 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 녹색에너지과로(2133-3571) 방문접수하면 된다.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햇빛지도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민간 보급사업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설명 ; 지난해 설치한 강남구 언주로 아리빌딩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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