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는 아동학대 전 사회가 세심히 살펴야

지난해 1124일 증산동 A어린이집에서 자그마한 사고가 발생했다.

아니 3살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놓은 60대 아버지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을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의 아버지인 박모씨가 어린이집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상, 유아 학대 방조죄로 고소한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1124일 오전 1130분 경 A어린이집에서는 3살 박** 어린이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후 바지를 올리지 않고 나오다 넘어져 쇠 수도배관 파이프에 찍혀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됐다.

이에 가까운 김가정의원에 갔으나 큰병원으로 가라는 의사의 의견에 따라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해 상처를 꿰맨 후 오후5시경 담임교사와 원장이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고 했다.

이후 어린이집 측에 cctv 녹화내용을 MP3에 담아달라고 요구했으나 볼수는 있으나 담아 줄수는 없다고 했으며 은평구청 담당부서에 통화했으나 담당을 알고 있지도 않았으며 잠시 후 확인하여 사고 경위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구청에 보고했으나 담당은 관심도 없었고 알지 못했다는 것 아니냐며 분개했다.

cctv 내용 확인 결과에 따르면 3세 유아는 화장실에 교사가 동행해야 함에도 혼자 보냈으며 피투성이가 된 아이들 세면서에서 피를 닦으려고 세수 시킨 후 씽크대 앞에 혼자 방치된지 3분 쯤 후에 원장이 와 아이의 얼굴을 감싸고 밖으로 나간 후 원장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5시간 후 병원에서 치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화장실에 혼자 들여 보낸 것 피흘리는 4-5명의 교사가 오가면서도 아이를 3분이상 방치한 것 등 이것이 아동학대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 사고 후에야 7-8개월 어린이집에 다닌 아이의 머리가 빨갛게 부어서 오고, 어느날에는 얼굴에 멍자국이 생겨오고, 손가락이 부어있었던 일들이 새삼 기억이 난다며 고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인이 사건 등 아동학대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더욱 세밀한 관심으로 세심히 살피고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한편, 본지는 A어린이집 원장과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원만한 인터뷰가 이루어지지 않아 어린이집 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치 못해 기록할 수 없었으며 추후 인터뷰가 이루어지는 대로 어린이집측의 의견을 기사화 할 것을 알려드린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