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새절역~신촌~서울대입구역 등 16개역 22분만에 주파

구민 30만명 서명 운동 참여 등 주민 염원의 결실 맺어

새절역을 출발해 서울대입구역까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서부선 경전철」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함으로써 2000년대 초 노선을 계획한지 20년만에 결실을 맺게돼 주민 숙원을 이루게 됐다.

이로서 서북권과 서남권을 잇는 도시철도가 뚫리게 돼 서울시의 대표적 교통소외지역인 서북·서남부를 도심부와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신촌, 광흥창, 노량진, 장승배기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등 총 연장 16.15km,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되며, 기존 1,2,6,7,9 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도심부와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를 높힐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선 경전철은 지난 2000년 발표한 「교통정비 중기계획」에 처음 반영된 이후 2008년과 2015년에 수립한 「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줄곧 포함되어 오면서 주민들의 기대를 높였으나 민자유치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계속 미뤄지다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함으로 본격화 되게 됐다.
「서부선 경전철」은 현재 국토부 승인 과정인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도 반영돼 대중교통 사각지역 해소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이자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서북·서남부를 도심부와 직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그간 서울시는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성을 지닌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은평구민들은 민관이 협력하여 서부경전철 조기착공을 위한 주민서명운동을 추진하여 30여만명의 서명을 받아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등 구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서부경전철은 지난 2017년 3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이래 3년동안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었으며 서울시는 최신 데이터베이스(KTDB) 적용, 검토기간 중 확정된 철도계획(GTX-B 등) 추가 반영과 더불어 KTDB 연구기관(한국교통연구원, 경기연구원)으로 하여금 수요예측을 위한 효용함수를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등 보다 정확한 분석(평가)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지난 6월 결국「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받아 결국 2028년 개통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서부선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과도하게 우회하던 이동경로와 복잡한 환승으로 지체됐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돼 신촌, 여의도와 같이 대학·상업·업무지구 등 통행수요가 많은 지역까지 한 번에 연결될 뿐만 아니라, 1·2·6·7·9호선과도 환승하며 주요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돼 출퇴근 등 이동시간이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이동시간은 지하철 최단시간 기준으로 1회 환승, 약 36분이 걸리는 반면 서부선이 완공되면 약 22분으로 14분 단축되며 서울대입구에서 노량진, 장승배기로 이동할 때 22~23분에서 6~7분으로 최대 16분이 단축될 예정이다.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 만큼, 앞으로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는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에는 착공에 나서 2028년에는 개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김미경 구청장은 “본 사업은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서울서북권 지역에서 여의도와 노량진, 서울대입구까지 주요 부도심을 잇는 핵심적인 노선으로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며 또한 창릉신도시 교통대책으로 발표된 고양선 지하철이 건설되면 신사고개역(가칭)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며 “은평구 또 하나의 주민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의 조속 추진을 위해서 행정적 노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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