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1동 자원봉사캠프는 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배워서 남주자”라는 타이틀로 마을주민의 재능을 기부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 중 첫 번째 사업으로 수년간 매실청을 직접 담가온 주부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자원봉사캠프 상담가들이 손수 매실청을 담갔다.

이번에 담근 매실청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바깥활동에 제약이 많은 어르신을 찾아가 비대면 접촉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자원봉사상담가의 정성이 담긴 손편지도 함께 동봉하여 어르신들의 정서치유에도 자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한다.

매실씻기부터 꼭지를 따고 설탕과 비율을 맞춰가며 담그기까지 모든과정을 함께 한 안경식 갈현1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다리품을 팔아가며 좋은 매실을 골라 매실청을 만든 자원봉사상담가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90여 일 후에 잘 숙성된 매실청을 드시게 될 어르신들의 미소가 벌써 기대된다고 하였다.

봉사자들은 “올리고당을 넣으면 더 건강하고 잘 발효된 매실청을 얻을 수 있다는 조언을 듣고 올해는 예년과 다른 맛을 기대한다며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매실청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였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