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으로 협동해 구와 구민을 위한 봉사다체로 이끌터

근면ㆍ자조ㆍ협동의 3대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새마을로부터 공장새마을 품질관리운동, 도시새마을운동으로 발전하며 조국의 현대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새마을운동 은평구지회의 새로운 리더를 맡은 (사)남북장애인교류협회중앙회 안광범 회장을 찾아 그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2. 과거 새마을운동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며 새마을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1. 새마을운동 은평구지회장을 맡게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먼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새마을운동 은평구지회장으로 선택하여 주신 새마을협의회 회원 여러분과 새마을 부녀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새마을 회원 여러분들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새마을 정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은평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2,000여 새마을운동 은평구지회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2. 과거 새마을운동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며 새마을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새마을운동은 제가 어렸을 때 배정된 시멘트를 가지고 순수한 마음으로 마을 청년들과 어르신들의 노력봉사로 신장로 길 다듬기 , 제방 쌓기 , 농로정리, 마을길 넓히기 등이었습니다.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마을의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새마을 정신의 근원이요 철학인 협동정신이 갖는 의미와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 지를 눈으로 보았고 8~9세 어린나이로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작은 손에 괭이를 들고 길에 난 풀을 뽑고 길을 넓히는 작업에 새마을 노래를 듣고 따라하며 함께 하였던 것이 첫 번째 인연이라면 인연이라 하겠습니다.

그 후 35세때 우연히 故박정희대통령께서 새마을 운동당시 광주에 내려가셔서 새마을운동을 직접 지휘하시며 동네 사람들과 함께 막걸리를 드시고 격려하신 일화 중 피곤하신 중에도 불구하시고 새벽2시30분경에 쓰셨던 일기 형식의 기록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마을 운동의 나아갈 방향과 새마을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성이 동참하여야 한다고 여성의 사회 진출론과 참여론에 대하여 말씀하셨던 그분의 통찰력을 볼 수 있었던 기록물을 보았을 때 다함께 잘 살아보자는 의지를 느꼈으며 새마을운동에 관하여 참여 의지와 나아갈 방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그 기록물을 지금도 금고에 넣고 간직하며 다시보기를 반복하며 지금 제가 새마을운동을 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지게 된 결정적인 인연이요 근거라고 하겠습니다.
새마을운동은 박대통령의 말씀을 빌려 말씀드리면 근면, 자조 , 협동을 통해서 1+1=2 가 아닌 수십 배의 성과물을 낼 수 있는 경제용어로 시너지 효과를 가진 국민 대 화합 운동입니다.

하나가 아닌 둘이 그 둘이 아닌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노력할 때 그들이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치는 지금 21세기 무한 경쟁시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근원이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대통령이 40년 전 걱정하시고 기획하셨던 사항들이 지금 우리에게 아직도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것을 그분은 지금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모든 국민이 하나 된 단결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가지고 다시금 미래를 기획한다면 국운상승에 모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마을운동은 의지이며 열정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바람인 것입니다.
항상 미래를 준비하며 오늘 하루를 아까워하며 노력하고자 합니다.

5. 관계기관이나 새마을 종사자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3. 현재 새마을운동의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저는 새마을운동 그 자체 보다는 현재 우리구 새마을의 문제점에 대해 간단히 말씀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선배 회장님들의 수고와 봉사로 인해 새마을이 우리구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앞으로도 그리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민선5기의 새로운 출범과 또 내부 여건으로 인해 지회장 대행체제로 운영되던 과도기적 상황과 여건이 지금 은평구지회의 많은 어려움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현 집행부와의 원만하지 못한 여건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며 새마을운동은 한 개인이나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국민모두가 하나의 정신, 즉 협동하는 마음으로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임을 모두가 자각하고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통해 구민스스로 즐겁고 보람있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봉사조직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4. 은평구 새마을의 총수로서 은평구에서 새마을 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이제는 새마을운동도 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는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고 모든 상황과 여건은 점차 젊음과 창의적 사고로의 전환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현재 우리구 뿐 아니라 새마을의 현실을 봤을때 60세가 넘는 분들이 주류를 이룰만큼 급변하는 상황에 따라 변화해가는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새마을도 젊은 층을 많이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기존의 세대를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새마을에 젊음을 첨가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구가 아름답게 협동하고 조화를 이루어 가며 새마을운동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잘살아보자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농촌 새마을운동이 공장새마을 품질관리 운동으로, 도시새마을운동으로 변화해 왔다면 이제는 국민의 주체성을 만들어가는 정신적교육, 정신운동에 주안점을 두고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마을운동은 정치적으로 어떤 한편을 지지하고 주장하는 이념 단체가 아닙니다.
보수와 진보, 여와 야, 노와 사, 남녀간, 세대간의 모든 차이와 갈등을 아우르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동하여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삶의 향상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입니다.
편견과 아집을 배제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단체로 거듭나고 발전해 가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협력을 요청하는 누구와도 함께 손잡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5. 관계기관이나 새마을 종사자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먼저 관계기관의 종사자들에게 새마을에 대한 마인드를, 아니 새마을 뿐 아니라 모든 단체에 대한 마인드를 바꿔주기를 기대합니다.

예산을 나누어 주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며 단체는 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구민들 스스로 봉사를 통해 구정의 한부분을 담당하고 구는 이들이 효율적인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그 여건에 도움을 주는 진정한 파트너로서의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 예산을 나누어주고 관리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고 취급한다면 봉사자들은 의욕을 잃을 것이며 이는 협력관계에서 멀어져 구민들은 구정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결국은 구정에 누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바램을 말씀드린다면 구와 구민이 서로 협력하는 배려와 노력, 함께하는 파트너 쉽을 통해 이시대의 진정한 리더쉽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우리 새마을 회원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구와 구민들을 위한 아낌없는 봉사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한 소중한 이 새마을운동에 앞장서 봉사해왔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더 많은 봉사와 아울러 국민 정신함양을 위해 더 많은 수고와 노력을 당부드리며 새마을운동 은평구지회장으로서 해야할 모든 노력과 헌신을 다할 것을 다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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