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초 특수학급인 도담반 중창팀이 참가해 관객들 큰 박수

은평구와 은평구 아동위원협의회(회장 김경철)는 11월 2일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20회 은평구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400여 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은평구의 대표적인 어린이 동요 콩쿠르로 이날 본선에는 지난 10월 13일 110개팀이 참가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51개팀 92명이 최종 순위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공립벧엘지역아동센터 난타팀인 「두드림」의 신나는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대회는 특별참가부문에 서울진관초등학교 특수학급인 도담반 어린이 중창팀이 참가해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기도 했다.
도담반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이번 무대를 오랫동안 준비하며 흥분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다른 아이들처럼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들 나름의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저·고학년 부문별로 북한산큰숲상 1팀, 내일을여는상 3팀, 은평파발이상 5팀, 마음울림상 7팀, 맑은소리상 10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인 북한산큰숲상의 영광은 저학년 부문 충암초 3학년 류정원 어린이, 고학년 부문 예일초 중창팀 6학년 정담은, 한채우, 정윤진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진관초 도담반 중창팀에게는 감동가득상이 수여됐다.
유희창 심사위원단장은 경연 후 심사평을 통해 “전반적으로 음악성이 매우 풍부하고 경연 수준이 높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오랜 기간 동요 부르기 대회를 이어온 은평구 어린이다운 실력이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시상자로 무대에 선 김미경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은평구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앞두고 치러지는 올해 대회가 아동의 재능함양과 발달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 학부모님의 관심과 열의에 힘입어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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