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대군 충의정신과 나라의 번영,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전통문화 행사

은평구은 2019년 10월 5일 은평구 뉴타운빌딩 숲 작은 정원 금성당(국가민속문화재 제258호)에서 금성당 충의제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외국인 및 전통문화예술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여 금성대군의 충의 정신을 기리는 유교식 제례와 무속의례 20여 가지가 은평누리축제 기간(10.3~10.5)과 맞물려 진행되어 지역 축제분위기를 한층 복돋아 주었다.
금성당은 고려 충렬왕 때 나주 금성산신을 금성대왕으로 일컬었던 신앙이 서울로 전해져 조선시대에는 나라를 지키는 ‘의뜸이 되는 산’이란 뜻에서 금성산신을 ‘호국백’으로 봉했으며 나주의 옛 지명인 ‘금성’에서 군호를 딴 세종대왕의 여섯째아들 금성대군도 모셔져 그의 꿋꿋한 절개와 충의정신(忠義精神)을 기리는 제례가 더해지면서 의례의 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 나라의 태평성대와 평화통일, 지역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위한 성대한 굿의식으로 은평구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행사이다
현재 금성당은 2016년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으로 개관하여 민속학자 양종승관장이 평생에 걸쳐 모은 샤머니즘 유물 2,5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샤머니즘박물관이다.
특히, ‘화주당 무신도 16점’(조선 인조때 남한산성을 축조하다 사사된 이회장군과 부인)은 올해 2월 14일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무신도는 매주 목,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금성당 충의제의 무속의례가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가 종교를 넘어서 모두가 즐기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국내·외 관람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전시와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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