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간 회원들의 순수 자비를 들여 행사 추진해

지난 13일 응암2동 백련산 정상 은평정에서 김미경 구청장과 박주민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매바위회(회장 구민회)의 주관으로 제42회 매바위축제가 성대히 열렸다.
은평구의 향토전통문화 행사로 그 뿌리를 단단히 내린 매바위 축제는 42년 동안 추진해 오는 동안 순수하게 회원들의 자비를 들여 운영해 온 주민들의 축제로 진행되었다.
12일 아침 7시 김미화 사물놀이단의 지신밟기 행사 등 흥겨운 축하공연을 식전행사로 그 시작을 알리며 김준영 총무의 사회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김미경 구청장을 비롯 은평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행사는 매바위축제를 다시한번 돌아보며 앞으로 더욱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와 함께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또한 매바위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영조 운영위원에게 공로패를, 유피디 서울산악회 고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행사의 핵심인 國泰民安과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전통 유교방식의 매바위제례가 구민회 회장의 주관으로 분향과 참신재배, 초헌, 독축아헌, 종헌에 이어 사신재배후 내빈 및 주민들의 헌주 순서로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회원들이 손수 마련한 기념품과 푸짐한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정담을 나누는 등 주민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신나는 축제요 의미있는 행사였다.
구민회 회장은 “매바위 축제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큰 행사로 발전시킨 조희준 명예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그 높은 뜻을 잘 새겨 더욱 발전나가도록 할 것이며 응암동이 존재하는한 진정한 향토문화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특히 매바위 축제를 통해 은평구와 서대문구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매바위 축제는 조선시대부터 왕족들이 현재 응암동 산7-5번지 주변 바위에서 매를 날려 사냥을 즐기던 장소로 매바위로 불리어오든 중 도시발전과 개발로 원 매바위가 없어졌다.
이에 뜻있는 주민들이 모여 1978년 7월30일 백련산 정상 은평정 아래 바위가 매의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매바위로 명명하고 매년 10월 상달 중순경에 나라의 발전과 지역의 번영, 주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는 축제로 진행해왔다.
특히 매바위축제는 2001년 세계문화의 해에 문화관광부로부터 지역축제로 선정, 1994년 서울정도 600년 타임캡슐에도 선정되었으며 2006년 시지정 우수조망명소 50경에 등재되었고, 2009년 은평구 개청30주년 타임캡슐에도 선정되는 등 은평구의 대표적인 향토문화 축제로 자리매김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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