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눈덩이가 어린이 놀이천국 눈썰매장으로 변모


은평구 인력 ․ 장비 총동원 골목길 잔설 깨끗한 마무리 

은평구는 지난 4일에 내린 폭설로 아직 주택가 골목길 등에 남아 있는 잔설제거를 위해 인력․장비를 총동원하여 작업을 실시했다.

구는 지난 폭설에 민․관․군이 합동으로 교통에 혼잡을 주는 간선도로는 말끔하게 눈을 치웠으나, 이면도로 등 골목길 구석에 모아둔 잔설이 얼어붙어 있는 데다 쓰레기까지 무단투기 되는 바람에, 도시미관과 주민안전을 해친다고 판단, 구청과 관내 16개 동 주민센터가 모두 나서서 잔설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폭 및 주택현황에 따라 포크레인, 페이로더(pay loader) 등 진입여부를 파악, 장비 임대료 1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구청 청소차량 8대, 각동 행정차량 등을 눈 치우기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미화원, 통․반장, 민방위대원, 직능단체 회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적극 이끌어내고 있다.

이면도로에 쌓인 잔설과 쓰레기는 분리하여 잔설은 진관동에 위치한 물푸레골 공터로 보내고, 쓰레기는 분리수거 처리하고 있다.

구는 지속되던 한파가 풀리면서 주택가 골목에 얼어붙은 눈이 주민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대적인 잔설 마무리 작업을 실시했으며 이번 잔설제거 작업에 주민함께 내집․내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특히 19일부터 내린비로 인해 잔설작업의 최대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은평구는 눈이 내린 시점부터 신속한 제설작업은 물론 신속함과 아울러 이번 제설작업의 핵심이 되었던 엄청난 양의 눈을 버리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등장 이를 해결키 위해 학교운동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따라 구는 이번 폭설로 엄청나게 쌓여가는 학교운동장의 눈들을 보며 적치한 눈을 그냥 두지 말고 썰매장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출돼 이를 신속히 실행 쌓인 눈을 재활용하는 창의구정을 펼쳐 녹번동 소재 녹번초등학교, 응암동 소재 연은초등학교에 은백색의 눈썰매장이 만들어져 어린이들의 놀이천국을 만들었다.

치워 없애야만 했던 이번 폭설, 치울수가 없어 어찌할수 없었던 눈들이 관계자들의 아이디어로 인해 구민들 위한 신속한 행정은 물론 창의적 행정의 실천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로 전국에 뉴스로 보도가 되는 등 2010년 새해벽두 폭설을 서설로 만드는 앞서가는 2010년 구행정의 첫 신호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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