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사거리↔녹번역 삼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

정 남 형 의원
더불어민주당/녹본동,응암1동
지난 7일 태풍 링링으로 인하여 휴일도 반납하시고 주민의 안전과 복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과 그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이 제안 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두 가지로, 하나는 은평로의 구간 중 우리은행 사거리부터 녹번역 삼거리에 이르는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과 불광천변 응암동쪽 제방의 은행나무 벌목에 관하여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통일로는 서울역에서 시작하여 파주시를 지나 어룡리까지의 도로이며, 이중 은평구에 통일로 구간은 녹번동 고개부터 진관 공영차고지까지 62km의 구간입니다. 은평뉴타운과 일산, 운정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통일로 이용차량의 평균속도는 스쿨존 최고속도에도 못 미치는 21km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통일로가 교통지옥이라는 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에 대한 대책과 방법 또한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실에 통일로로 진입하는 은평로의 사정 또한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버스전용차로의 종류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나누어져 있으며 현재 시행 중인 은평로의 버스 전용차로는 새로이 입주 예정인 응암1,2지구의 출입 차량이 발생할 경우, 전용차로 로서의 기능이 매우 약화됨과 동시에 그 에 따른 교통흐름의 심각성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녹번역 삼거리에서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기 위하여 중앙 차로로 차선 변경하는 버스들로 인하여 그 정체가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혼잡이 있는 지점 전에서 미리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게 한다면 그 흐름이 상당히 원활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늘어나는 교통량과 함께 민원의 증가도 예상해야 한다는 점과 통일로 우회도로와 은평새길, GTXA, 신분당선 연장선, 서부선 조기 착공 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바랍니다.
불광천은 은평의 대표적인 관광자원 중 하나로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가을이면 주변 상인들과 주민, 산책을 나오신 분들에게 불쾌감을 갖게 하는 일이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도를 걷다 보면 물컹하는 느낌과 함께 특유의 고약한 악취를 품으며 떨어져 있는 은행나무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차도 또한 열매를 밟고 다니는 차량들로 인해 지저분하고 불쾌감 또한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열매를 주워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중금속에 오염됐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버려지는 열매로 인하여, 그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정화 작업으로 많은 인력과 비용 또한 투입을 하고 있지만, 민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업무와 민원의 근본적인 해결책과 불광천의 미래 관광 자원을 위하여 불광천변 은행나무를 벌목하고, 벚꽃나무로 대체하고자 하는 제안을 드립니다. 불광천은 서울천변 벚꽃 추천지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지역의 관계없이 축제 기간이면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로 되고 있습니다.
올 12월이면, 천변 데크 길이 완공되고, 그 길로 이어지는 벚꽃길에 포토존 등을 마련하여 기반 시설을 갖추어 둔다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찾아주신 관광객이 자연스레 SNS 등을 통해 은평구 홍보 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문화와 관광의 은평을 자리매김하고 홍보도 동반할 수 있는 새로운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기 위하여 불광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으로 이어질 것인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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