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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의 건강도시 은평!
2019년 08월 14일 (수) 03:53:44 조충길 기자 cck3326@hanmail.net
   
하현성
은평구보건소장
우리나라는 이르면 2020년에 100세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다수가 100세까지 살 것을 기대하면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100세 시대에는 생애주기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가족관계 및 사회관계를 중심으로 전 연령층에서 삶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달라지는, 이른바 ‘패러다임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건강은 몸이 튼튼하고 병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개인의 신체적 측면(육체적, 정신적)에서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측면까지의 건강을 요구한다. 이는 적절한 사회적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개인의 신체적․경제적 건강과 사회의 안녕이 순환적으로 구축되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음을 의미한다.
1990년대 후반부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건강도시 사업은 2006년에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발족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93개 지방자치단체와 11개 학술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지속발전가능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은평구도 2018년에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과 대한민국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하여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은평구의 건강도시 정책을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나가고 있다.
은평구는 서울시 대비 전체 인구수가 6위로 노인 인구수, 장애인 인구수, 기초생활수급자 인구수는 각각 3위로 취약계층이 많다.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지역사회 건강통계로 본 주요 건강지표에서도 흡연율, 음주율, 우울감 경험률, 고혈압・당뇨 경험률이 서울시 타 자치구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걷기 실천율은 낮게 나타나고 있어 개인의 신체적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도시 사업이 필요하다.
또한,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 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거나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 있어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의 물리적인 환경(주거, 교통, 교육 등)의 변화가 예측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신체적・경제적・사회적 건강을 위해 그리고 건강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는 건강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건강도시 은평으로서의 한 단계 발전해야 할 시기에 있음을 말한다.
이에 은평구는 건강도시 은평 중장기 발전계획을 위한 학술연구 용역을 실시하여 우리구의 건강행태와 사회적, 경제적, 물리적인 환경 여건을 분석하여 우리구 특색에 맞는 건강도시 정책 비전, 목표, 영역별 발전전략,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100세 시대를 여는 건강도시 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건강도시 전문가들은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펼 경우, 예를 들어 걷기에 쾌적한 보도를 만들어서 걸을 수밖에 없게 하거나,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안되게 만드는 것, 즉 물리적으로 걸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서 걷게 하는 것이 건강도시 정책이라고 한다. 물론 휠체어나 유모차도 장애 없이 이동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보도뿐만 아니라, 보건, 의료, 복지, 교육, 실업, 주거, 교통, 공원, 녹지(숲), 수질, 기후 환경,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 등의 도시의 다양한 정책에 건강도시 개념을 반영하여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도시 건강의 여건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은평은 개인과 사회를 모두 만족해야 하는 보편적인 과제 가운데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많은 과제들 말이다. 점진적 변화와 단계적인 절차를 토대로 과제를 한 단계씩 만족시킨다면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100세 시대의 은평은 먼 미래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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