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 소
은평구 6.25 참전전우회장
온 나라가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든 6월, 하지만 6월에는 6.10민주항쟁, 6.25전쟁, 제2연평해전 등 유난히도 가슴아픈 역사가 자리하고 있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을 모든 국민이 함께 기억하며 기리기 위해 6월6일을 현충일로,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우리 민족은 수많은 외침을 겪었으며 국권을 빼앗기고 굴욕의 세월을 마치자 동족끼리 죽고 죽이는 민족 최대의 아픔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의 젊은이들의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6.25전쟁을 치렀으며 지금도 그때의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힘겹게 살아가는 많은 동료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어린 자녀들은 6.25 전쟁의 왜 일어났는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조차 모르고 있고 심지어 6.25를 북침으로 알고 있는 국민들이 있다는 이 사실은 대한민국 국군으로 625 전쟁에 참여했던 많은 6.25 참전 전우들과 함께 통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우리는 독립과 호국의 지도자는 물론이고 이름도 없이 쓰러져간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도 반드시 기억해야 해야 할 것이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일어섰고, 그 터전 위에 경제 발전과 민주화가 이루어졌음을 인식하고 나라를 위해 고귀한 젊음과 생명을 바친 모든 분들과 유가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보훈처에서는 2019년을 맞아 저소득 보훈가족 생활안정을 위한 생활조정수당 단가 5만원 인상, 고령 국가유공자 진료편의 위한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증축, 6.15참전 등 국가유공자 명패 보급사업 추진 (20만8천명),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만5천명), 국립묘지 안장 등 국가 책임강화 등 보훈의 달을 맞아 2019년 달라진 보훈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고통하는 많은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보답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기 짝이 없지만 이러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 의미를 찾아 본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무엇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 등 매우 어려운 현실속에서 살면서 이 땅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시켰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도 여러 차례 진행되었다.
만족한 결과는 없다해도 이러한 시도한 또 한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될것으로 기대하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나치게 들떠서 마치 통일이 된 듯이 긴장을 내려놓아서도 안될 것이요 그렇다고 긴장과 경계와 불신만을 주장해도 안될 것이다.
언젠가는 통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통일이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은 바로  튼튼한 안보태세의 바탕위에 가능한 것임을 인식해야 함은 물론 확고한 한미동맹과 더욱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로 어떠한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강력한 힘으로 반드시 이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시한번 많은 6.25 참전 전우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많은 유가족들에게도 평안과 위로가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평화 속에서 결코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말고 다시한번 기억하는 6월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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