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지난 3월21일 오후5시 구청장실에서는 홍서준 학생을 비롯한 충암고교 봉사단 8명이 김우영 구청창을 찾아 학생으로서 궁금한 것을 질문하며 김우영 구청장의 설명을 곁들인 자세한 답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인터뷰가 시작됐다. 이에 학생들의 질문과 답변을 요약정리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홍서준 학생
안녕하십니까? 충암 고등학교 봉사단입니다. 늦었지만 구청장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정에 피곤하신 구청장님께 간단하지만 예리한 질문을 몇 가지 할까 합니다. 솔직하고 편안하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윤호 학생
먼저 드릴 질문은 최연소 구청장님이 되셨는데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구청장님 : 전국 자치단체장중 최연소라 이목을 끄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업무수행을 할 때는 나이가 젊어서 안 될 거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의도적으로 행동을 자제하는 부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세대간의 차이를 서로 존중하고 동화 되어 가는 것이 중요하고 젊음의 도전정신과 나이드신 분들의 연륜에서 오는 지혜로움이 잘 조화가 된다면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염웅선 학생
구청장님이 되기 전과 된 후의 다른 점 은 무엇이지요.
▻ 구청장님: 예전엔 자연인으로 편안하게 응암시장 이나 신양극장 옆 포장마차나 보신탕, 감자탕, 칼국수 등을 먹으며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유로움이 있었다면 지금은 몸가짐도 조심스럽고 친구들과의 격이 없는 대화나 사소한 일상이 어려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또 구청장이 되어서 뿌듯 할때는 언제입니까?
▻구청장님: 추진했던 어떤일에 성과가 나타났을 때인데요. 예를 들면 지역아동센터를 꿈이 있는 신나는 애프트 교실로 개선을 했고 그 후 그곳 아이들로부터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았을 때가 가장 뿌듯했습니다.
학원건물을 보증금을 싸게 임대해 “소년의 집” 꿈나무 학교 도서관의 자문을 받아 최소비용으로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물 1호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영우학생
만약구청장님이 안되셨다면 어떤일을 하고 계셨을 것 같나요?
▻구청장님 : 국회보좌관을 몇 년 연장했을 것이고, 국회입법활동과 국회감사등 연장선상에서 계속일을 했을 것이고, 희망이 있다면 천개일자리사업과 쇼셜디자이너로서 사회설계가를 꿈꾸었습니다.

▸최재민학생
고교시절에 여자친구는 사귀어 보셨는지요. 또 구청장님이 바라는 고교생의 모습이나 자세를 알려주세요.
▻구청장님 : 물론 사귀어 봤죠. 중3때 같은 반 여자친구 였는데 고교시절 열병을 앓을 때 큰 힘이 되어 주었고 대학교 1학년때 헤어진 손만잡은 여자친구가 였는데 지금도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고교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많이 힘들고 방황할 때 많이 충고 해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는 전교 1,2등을 다투는 모범생이었고 강릉고 시절 1학년 때는 열심히 했지만 2학년 하숙생 시절엔 놀기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고 입시위주 교육에 불만이 많은 학생이었고 반항으로 가나다라를 대충써서 답지를 낸 적도 있습니다. 다시 고3때 정신을 차려 공부해 대입에 성공을 했지요.
고교시절 방황 때 부모님의 보살핌이 필요했고 객지생활의 외로움으로 방황할 때 상담자가가 있어 잡아주었으면 하는 절실함이 있었고 유혹이 올 때 부모님이나 담임선생님께 힘든 점을 편지를 써서 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때의 방황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긴 했지만 힘들 때 멘토가 되어줄 누군가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제광학생
언제부터 구청장님의 꿈을 꾸셨나요?
구청장님: 2월에 보좌관에서 구청장으로 독립선언을 하게 되었는데 보좌관시절 학교급식 ,도서관신축 등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지역사회의 변화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수 있는 은평구청장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월에 공천을 받고 6월에 당선되었습니다.

▸이재성A 학생
구청장님 죄송하지만 월급이 얼마인지요?
▻구청장님: 실비가 오백이 좀 넘으니 육백이상은 되나 봅니다. 선출직이라 연금이 없는 불이익이 있지요.

▸이재성B 학생
솔직히 지금이 좋으신지 아니면 그냥구민이 좋으신지요?
▻구청장님: 구민 일 때는 구청하는 일에 화가 날때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물건을 살려고 잠시 주차시 사전예고도 없이 불법스티커를 붙이는 것이나 불광천에 50억을 투입해 구름다리를 설치했을 때도 실개천에 맞는 다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무상급식에 30억이면 충당되는데 외향을 위해 그 많은 돈을 투자를 하나라는 억울함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을 구청에 지시하는 입장이 되어서 좋고, 민원인들의 억울한 사정이나 어거지를 받아 주는 것이 힘들고 재개발지역에 의견조율이 힘들 때 구민일 때가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홍서준학생
은평구에서는 장애우 특수반이 고등학교는 동명여고에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고에 못가는 남학생들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혹시 좋은 계획이 있으신지요?
▻구청장님: 특수반이나 장애우 라는 말에서 벌써 차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으로 지나친 관심으로 차별하기보다는 동격으로 인정을 하고 본인의 권리를 스스로 인정하는 통합교육이 비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우선 없애야 합니다. 똑같은 인격체로써 좀 더 배려하고 보살피고 거꾸로 보살핌을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민주당 박은수 국회의원을 보더라도 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분야에서 진정한 국민의 심부름 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증장애인인은 대영학교를 이용하고 같이 공간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청장님께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희 봉사단에서 매월 둘째나 셋째주 일요일 오전애 장애우함께와 축구를 합니다, 사전에 연락주시고 꼭 저희와 축구를 함께 뛰고 싶습니다.
구청장님: 다시 태어난다면 축구선수를 하고 싶을 정도로 축구를 좋아합니다. 꼭 같이 하고 싶다.
고교생이니만큼 대학입학때 좋은대학과 일반대학의 차이보다는 전문성을 중시해서 대학을 선택했으면 합니다.

대기업에서는 구조조정이 빠르지만 토목이나 건축등 기능직들은 장래가 유망한직종이라 생각합니다.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혜정 학생기자 khjung0512@hanmail.net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