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스트레스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

은평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5월 22일(목)에 치매어르신의 가족 42명과 함께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국립횡성숲체원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힐링 나들이를 다녀왔다.
‘소확행’ 프로그램은 치매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은평구가 실시하고 있는 치매가족지원사업으로, 숲과 자연체험이 가능한 곳에서 숲이 주는 자연 치유의 힘을 느끼고 건강식사를 하며 몸과 마음이 힐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나들이다.
이번 행사는 몸으로 만나는 숲(숲속 걷기, 숲속 명상, 전통놀이 체험), 마음으로 만나는 숲(리듬 컵타_플라스틱 컵을 두드리며 리듬에 맞추어 노래 부르기, 편백나무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그간 쌓였던 돌봄의 스트레스를 한껏 풀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치매 가족은 “치매 어머님을 모시느라 매일매일 힘들고 긴장되는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이번 나들이를 통해 모처럼 간병의 짐을 내려놓고 많이 웃고 행복했어요. 또 숲속 체험으로 몸이 저절로 힐링되는 것 같고, 이 좋은 기운이 앞으로도 지속이 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2019년 하반기에도 ‘소확행’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더 많은 치매 가족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은평구에서는 치매 가족들의 돌봄 부담 경감 및 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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