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민 3명 중 1명 이상이 만성질환으로 진료

주요 15개 만성질환 중 11개 질환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지사장 박두신)는 은평구 주민들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고혈압, 당뇨 등 15개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 받은 현황에 대한 통계자료를 발표하였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17년에 은평구 주민의 38.1%인 178,740명이 15개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아 2,590억원의 진료비가 발생하였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43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는 2017년에 178,740명으로 2016년 176,772명보다 1.1%(1,968명)가 증가하였으며, 진료비는 2016년 2,413억원보다 7.3%(177억원)가 증가한 2,590억원으로 확인되었다.
2017년도 은평구 주민의 주요 15개 만성질환 환자 수 증가는 전년대비  은평구는 1.1%로 서울 2.2%, 전국 3.2%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은평구 38.1%로 서울 35.7%, 전국 35.7%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은평구 주민들에 대한 식이요법 및 운동 교육 강화 등 만성질환 예방에 대한 사전관리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 만성질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비교하면,  40대가 25,497명, 50대가 41,860명, 60대 42,694명, 70대 이상이 42,71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대비 환자비율이 70대 이상 고령층은 95.4% 이상으로 거의 대부분이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았고, 40대에서 50대를 지나면서 만성질환자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40대 이전부터의 만성질환 예방관리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령별 만성질환에 대한 총 진료비 규모 중 60대 이상 환자에 대한 진료비가 1,674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약 64.6%를 차지하고 있어,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중점적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성별로 비교해 보았을 때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의 만성질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생물학적, 사회 환경적 요인을 파악하고 여성에 특화된 예방을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해 보인다.

15개 주요 만성질환별로 비교하여 보면,  고혈압 질환에 대한 진료인원이 은평구가 63,420명으로 (서울 113만 명, 전국은 606만 명) 전체인구 대비 13.5%(서울 11.6%, 전국 11.9%) 이상으로 주요 15개 만성질환 중 가장 많은 만성질환군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은평구 주민들의 경우는 고혈압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에서도 만성질환 환자비율이 서울이나 전국 평균보다 대부분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어서 많은 만성질환군은 관절염, 당뇨질환, 정신장애(치매 등) 순으로 높은 진료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는 매년 구민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자기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당뇨, 고혈압 환자들이 적정량을 꾸준히 복약할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해 돕는 ‘적정투약사업’과 대상자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서비스인‘고혈압 건강교실’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하여 지역주민들의 만성질환에 대한 사전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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