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창면 주민자치위원회 증산동 벤치마킹 위해 방문

증산동 주민센터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우수사례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증산동 주민들은 증산동을 ‘문화예술복지마을’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증산동 주민센터가 펼쳐왔던 주민 맞춤형 사업들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증산동 주민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지자체의 방문이 이어져 왔는데, 지난 4월 2일 오전 10시부터 11시 반까지 아산시 신창면 주민자치위원회(면장 김정식, 위원장 정공철) 24명이 증산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증산동은 관내 사업을 문화, 복지, 행정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 문화사업으로 △마을 전통문화 축제 △마을 화가 초청 갤러리 작품전 △보훈가족 초청 ‘프랑스 화가 작품전’과 ‘음악회’ △한글날 기념 ‘시 낭독 대회’ △양주시, 가평군과의 ‘도농교류 사업’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만든 ‘합창단’과 ‘하모니카 합주단’ 등을 소개했다.
둘째, 복지사업으로는 △3.1운동 기념 애국지사 후손과 함께하는 ‘대형 태극기 거리행렬’ △복지기금 조성 프로젝트인 ‘천원의 행복’ △식품 나눔 뒤주사업 △착한 식당을 발굴하여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드리는 ‘한상차림 사업’ 등을 소개했다.
셋째, 이런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행정사업 △각 직능단체의 대표자들과 주민이 모여 다양한 시각으로 마을 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기관직능단체회의’ △회의결과를 SNS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하여 소통하는 홍보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뒤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은 증산동과 신창면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질문과 답변을 활발하게 주고받으며 높은 열기를 나누었다. 질의응답 후에 한규동 증산동장은 자필 ‘기념 휘호’를 김정식 신창면장에게 전달하고, 김정식 신창면장은 특산물을 증산동에 교환 증정했다.
특히 이날은 증산동 주민센터 2층 갤러리에서 ‘개관 3주년 기념 마을 화가 최호진 화백 수채화 초대전’ 개최식이 있던 날이기도 하여, 신창면 주민자치위원회 일동은 간담회를 마친 후 갤리리에서 그림을 감상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남겼다. 
정공철 신창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도시의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되어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라며, “6월 4일 신창면 사랑 나눔 문화한마당 축제에서도 자치프로그램만 공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증산동처럼 주민 누구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것이다. 또 서양화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행정복지센터 갤러리에 주민 작품을 전시토록 하고, 다른 사업들도 검토하여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규동 증산동장은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하며 “마을도 상상하는 만큼 발전된다는 신념 하에 마을을 디자인 해 왔는데, 이제 증산동과 신창면이 상생 발전하는 상상을 하고 있다.”라며  “6월 4일 신창면 축제에 초대받았는데, 증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시루뫼마을 예술단체, 증산동 주민이 함께 방문하여, 두 마을의 교류를 더욱 확대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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