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들 반발‥민주당 일부의원들도 과도 의견

양 기 열 의원
(자유한국당/갈현1,2동)
은평구의회는 지난 11월 27일 2차 정례회의 본회의 첫날 양기열 의원(자유한국당/갈현1,2동)의 발언과 관련, 운영, 행정복지, 재무건설 등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오덕수, 강용운 의원을 지명해 총 8명의 윤리특위를 구성, 11월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15일간 활동을 하게 되었다.
윤리특위 구성에 대한 발단은 지난 260회 은평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은평구 행정기구 설치조레 일부 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사보고 후 양기열의원의 안건에 대한 질의를 통해 “행정복지위원회는 과연 심도있는 논의를 하셨는지 아니면 공무원들의 닦달에 못이겨서 가결시켰는지 궁금하다”며 “허수아비 의회로 남아 있지 않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발언이 발단이 되었다.
또한 정회이후 속개된 본회에서 양기열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위원회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부분에 대해 양기열 의원은 사과없이 자신의 발언은 결코 위원회의 명예를 실추시킬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발언 의도를 곡해하거나 오해 없기를 바란다는 주장에 따라 윤리특위의 구성을 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소속의 의원 3명은 반발하고 나섰으며 황재원의원은 “윤리위를 구성하는 안건은 충분히 조율할 수 도 있고 내부적으로도 해당의원의 소명을 들을 수도 있었는데도 그런 과정들이 모두 생략하고 본회의에 기습 상정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15명의 민주당 의원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충분히 심사를 한 것인가에 대한 토론한 의원을 징계를 한다는 것은 과도한 일이고 윤리위 구성도 절차상 하자도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일부 의견이 나뉘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일부 의원은 “의장단 불신임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 하는 등 민주당 의원들도 윤리특위 구성에 대한 의견이 일부 나뉘어져 있어 추후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양기열 의원은 “논의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성 발언을 문제삼아 윤리위원회를 연다는 것은 의원이 의회에서 발언조차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으로 의회 민주주의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는 다수당의 횡포로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비록 소수정당의 의원이지만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중대한 일이라”며 이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던 끝까지 대응해 나갈 뜻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 갈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