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2:6~14

서 경 철 목사
(서울홍성교회 담임)
우리는 예수님의 생명의 대가로 구원이라는 방주에 탑승했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구원은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이 땅의 많은 성도들이 구원의 방주에 은혜로 탑승했지만, 구원의 선물들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성령님을 통해 은혜의 선물을 깨닫고 누릴 수 있습니다. 은혜의 선물을 제대로 누릴 때 복음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성령 하나님을 통해서 누리는 은혜의 선물은 무엇입니까?
1. 거듭남의 선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인간의 지성으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오직 성령 하나님이 죽은 지성과 양심을 일깨우셨기 때문에 믿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합니다.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분이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내게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부활하셨다는 믿음을 주신 분도 성령님입니다. 성령을 통해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거듭남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2. 교제의 선물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자를 위해 선물을 미리 예비하셨습니다. 이 선물은 오직 성령 하나님을 통해서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만일 성령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보지도 듣지도 생각하지도 못합니다. 성령님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생각을 깨닫게 하십니다. 이것이 성령의 조명(照明, illumination)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선물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그 선물을 통해 고난 중에도 기뻐합니다. 눈물 중에도 사명을 깨닫습니다.
3. 영광의 선물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세 전에 정하신 하나님의 지혜가 드러났습니다. 그 지혜는 우리의 영광을 위해 정해진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영광이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녀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예수님과 함께 상속자로 세우셨습니다. 우리의 고난은 상속자로 빚어지기 위한 연단입니다. 고난 중에도 우리는 성령을 통해 빛나는 영원한 영광을 바라봅니다.
성령을 통해서 구원의 선물을 누리는 자는 감격하며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 전도를 사랑하는 자로 자신의 인생을 바칩니다. 이 가을 복음 전도를 사랑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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