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따뜻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은평구를 기대하며

제적인 봉사단체하면 로타리클럽과 라이온스클럽이 양대산맥을 이루며 100여년이 되었으며 그 중에 라이온스클럽은 1,300여개의 지부를 가진 봉사단체로 발전되어 왔으며 은평에도 다양한 클럽들이 저마다 은평구의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여성특유의 감성을 살려 봉사하는 은평구의 유일한 여성으로 구성된 뉴은평라이온스클럽의 안혜준 회장을 찾아 그 현황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은평의 마을에서 13년간 봉사의 기쁨 나누어
라이온스윤리강령, 봉사의 삶을 사는 기본 강조


▲ 즐거운 봉사의 한때

라이온스클럽하면 한때는 로타리클럽과 함께 뺏지만 양복에 부착하면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비쳐졌던 시절도 한때는 있었다.
본질과는 다르게 그 구성원의 성격으로 인해 빚어졌던 웃지 못할 사건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본질인 봉사의 단체로 지역마다 봉사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단체로 은평에 만도 많은 클럽들이 각기 나름대로의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은평구의 클럽 중 가장 특별한 뉴은평라이온스 클럽이 있다.
뉴은평라이온스 클럽은 다른 클럽과는 달리 여성으로만 구성된 클럽으로 2004년도에 전 은평구청장이었던 노재동 전 청장의 재직당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은평관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하게 됐다.
이를 위해 당시 은평구상공회장으로 재직하며 또한 은평라이온스클럽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안희규 라이온스 전 총재가 가이딩 라이온으로 탄생된 뉴은평라이온스클럽은 당시 은평구의 각계 각층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50명의 여성회원들을 회원으로 출범해 올해로 15년의 역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한때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으나 현재 안혜준 회장을 중심으로 그 어느때보다 단단히 결속된 모습으로 전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뉴은평라이온스는 창립당시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월 봉사하는 곳이 있다.
시립 복지시설인 은평마을봉사가 바로 그것이다.  매월 둘째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2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20대에서 5~60대에 이르는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이다.

▲ 은평의 마을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몸은 건장한 어른인데 어린아이의 정신연령을 갖고 있어 그들을 위한 봉사의 활동이 여성으로서 때론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엄마의 감성으로 그들을 따뜻하게 마음으로 보살피고 있어 장애인들은 물론 시설 관계자들까지 한달 중 가장 기다려지는 하루가 된지 오래다.
회원들은 각종 게임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나누기도 하며 맛있는 다과를 준비하며 은평마을 식구들과 또 회원들간에 서로 교제하며 봉사의 기쁨을 나누기도 한다.
특히, 해마다 은평마을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은평마을 시설 확대로 인해 필요하게 된 냉장고 10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각 회기마다 회장님들의 역량과 재량으로 회원들과 논의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정해 봉사하고 있으며 특히 13회기회장이셨던 윤미림 회장님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몇년째 두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기부하는 등 봉사의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행정상 사각지대에 놓여 아무런 혜택도 없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혜준 회장은 어떤 아름다운 봉사도 금전적 지원이나 후원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봉사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회기에는 수익사업을 실시하여 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에게는 수준 높고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뉴은평라이온스클럽은 행사를 통해서 얻어진 수익금을 가지고 세계의 어떤이에게는 아름다운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또 어떤이들에게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쉽게도 행정상 사각지대에 놓여 아무런 혜택도 받을 수 없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을 찾아 작으나마 도움의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혜준 회장은 사실 이제 마악 출발하는 풋내기 회장이 여러해 동안 회장을 하겠다고 생각한게 아니기 때문에 소극적이였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회장이라는 직분을 맡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가득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 궁리해낸 것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진 수익사업이다.
잘될지는 모르지만 내손으로 내머리로 내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십분발휘해 서로 합심하다 보면 보람은 엄청날 것이며 회원들간의 관계도 돈독해지는 기회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회원 누구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보다는 합심해서 올린 수익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다면 의미 또 그 보람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어디를 가든 보여주기식이 아니면 지원이 가는 곳에 계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정작 행정적으로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은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사람이 세상에 나와서 조금이라도 남을 위해 사는 삶에 대한 실현을 하고 싶은 것은 모두의 마음이나 개인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은 일을 국제봉사단에 일원이 되어 실천함을 알게하고 조금이라도 지역에서도 많은 봉사함을 삶에 가치로 생각하는 그런마음이 클럽을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고 그를 바탕으로 더 큰 봉사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봉사에 삶에서 기쁨을 얻는다는 윤혜준 회장은 무엇보다 라이온스 윤리강령이야 말로 진정한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온스 윤리 강령은 8개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근면 성실하며 힘써 사회에 봉사한다 ▲부정한 이득을 배제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성공을 기도한다 ▲남을 해하지 아니라고 자기 직무에 충실히 임한다 ▲남을 의심하기 전에 먼저 자기를 반성한다 ▲우의를 돈독하게 하며 이를 이용하지 아니한다 ▲선량한 시민으로서 자기의무를 다하며 국가 민족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한다 ▲불행한 사람을 위로하고 약한 사람을 도와준다 ▲남을 비판하는데 조심하고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아니하며, 모든 문제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등 8개항이 그 내용이다.
바로 이것이 봉사자가 가져야 할 기본이념이기에 부족하지만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또 모든 회원들이 이와 같은 봉사의 정신으로 함께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뉴은평라이온스와 안혜준 회장의 봉사의 길을 통해 좀더 따뜻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은평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라이온스클럽은 1917년 시카고의 기업인 멜빈존스라는 사람이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 발전을 위하여 봉사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국인 멜빈 존스에 의하여 창설된 단체로 미국 내 9개주 22개 클럽에서 36명의 대표가 모여, “Liberty, Intelligence, Our Nation’s Safety” 라는 슬로건하에 머리글자를 따서 라이온스라 정하고 1920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첫 해외 클럽을 조직하고 명칭을 라이온스국제협회로 개칭하였다.
한국에서는 1959년 2월 서울 라이온스클럽의 발족을 기점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1995년 7월 서울에서 제78차 세계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현재 전국 15개 지구, 1,300여 개의 단위 클럽으로 미국 ·일본 ·인도에 이어 세계 제4위라는 지도국의 위치에 있다.
또한 뉴은평라이온스클럽은 이런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시각, 보건, 청소년, 노인지원,환경보존 및 재해 구호등의 폭넓은 봉사활동의 일원으로서 기본적인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을 뿐 아니라  뉴은평라이온스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봉사하고 있는 안혜준회장과 뉴은평라이온스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은평으로 더욱 변화해 나갈 은평구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