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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은평갑 국회의원)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터
2019년 03월 09일 (토) 22:43:08 조충길 기자 cck3326@hanmail.net

은평구 출신 지역구국회의원으로서 더구나 초선의원으로서 최고위원 선거에서 1등으로 당선된 박주민 국회의원을 만나 그 소감과 함께 은평의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의 한 축을 책임진 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소통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바로 알고 이를 통해 미래를 설계
은평의 자부심이 되고 구민과 국민들의 삶에 도움되도록 최선

 
   

Q 먼저 1등으로 최고위원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는 결과를 듣는 순간 오히려 어깨가 무겁고 마음이 답답해져 옴을 느꼈습니다. 잘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이런 걱정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젠 저의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일지라도 그것은 단순한 저의 생각이 아니라 그것은 바로 당의 전체 의견인 것으로 해석되어 나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언론에 당의 뜻으로 국민들에게 비쳐지는 경우가 생기다보니 부담되기도 합니다.
물론 당선되어 그것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최고위원이 되었기에 당연히 기쁜것은 사실이지만 그 기쁨의 마음을 누리기 앞서 먼저 무거운 책임감이 두 어깨를 짓누르는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Q 왜 당원들이 의원님을 최고위원으로, 불과 초선인 의원님의 최고의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셨는데 왜 그랬다고 생각하십니까
A 당선소감을 SNS에 올렸는데 댓글이 900개 정도 달렸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댓글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성실히 했기 때문에 찍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의원이 되기 전에 세월호, 밀양, 강정에서 활동했던 것을 보고 좋게 평가했다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내세웠던 공약과 가치를 보고 표를 주셨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까닭에 저를 지지해 주셨다는 것을 의정활동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항상 성실하게 그리고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함께하며 국민들앞에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과거에는 당대표, 최고위원을 하려면 재선, 3선이 되어야 한다고 봤다. 그걸 깨셨다. 전당대회에서 느낀 것이 있다면?
A 이번에는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3명이 초선이었습니다. 재선 그리고 삼선의 다른 선배 후보님들을 보면서 제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정치 경력이 짧다 보니까 당의 여러 분들을 만나면서 참 당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모르는 점도 많았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또 당에 대해 알아가야 할 점, 배워야 하거나 공부해야 할 점도 많았구나 느꼈습니다. 반면에 뭔가 좀 새로움도 있어야겠구나, 변화도 필요하겠구나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것이 초선 최고위원의 역할 바로 저의 역할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전당대회 내내 그런 고민들을 했었고, 그런 부분들 적절하게 제 유세문이나 이런 데에 녹여내면서 전당대회 치렀던 것 같습니다

Q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해 여당은 어떤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가지고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최고위원 선거 당시 논평만 하는 최고위원에 머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최고위원들은 역할분담을 하여 적극적으로 일해보자는 데 뜻이 잘 맞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님도 최고위원 역할분담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그런 이야기를 했고 분야별로 역할을 나눠 맡아서 준비 중입니다.
 저는 소통과 교육, 김해영 최고위원은 청년과 대학생 위원회, 남인순 최고위원은 민생경제연석회의, 설훈 최고위원은 남북 평화와 경협, 박광온 최고위원은 지방자치와 분권을 담당합니다.
지금 당장 어떤 계획을 발표하기 보다는 먼 미래를 보며 당과 당원을 위한 소통과 교육을 위해 요즈음 당직자들은 물론이고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얼개는 짜여진 상태입니다.
바로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당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또한 무엇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정확히 바로알고 이를 정치운영의 방향으로 세우고 미래를 설계하는, 하지만 지금의 현실을 결코 간과하지 않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기에 앞서 은평갑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은평발전     을 위해 가지고 계신 계획이 있는지요.
A 먼저 은평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선배의원이 남겨 준 숙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은평세무서의 유치와 서부경찰서 신축, 그리고 수색역세권과 한전부지 지중화 사업, 혁신파크 관계 등이었습니다.
보람있는 것은 바로 은평세무서 유치와 세부경찰서 착공 등 구민의 숙원사업을 이뤄낸 것에 큰 보람을 느겼습니다.
이제 그 외 수색역세권 등 도 잘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은평구민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몇 가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서민경제를 살리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은평구의 중소상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하고 국회에서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차원에서는 공공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은평구가 서울에서 남북평화시대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정부에서는 철도를 연결하려고 하는데, 은평구가 그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유라시아로 향하는 경의선 철도의 출발점이 수색역인 만큼 은평을 서울의 중심으로, 통일시대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출발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크고 작은 지역 예산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생활 SOC에 투자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님께서도 최근에 은평구에 생활SOC 시설에 방문하셨듯, 주민께 직접적으로 편익이 돌아가는 예산, 사업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꼭 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은평을 문화가 있는 곳,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은평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은평을 서울에서의 최고의 지자체로 만들어 가는데 가장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 헌정대상을 수상한 박주민의원

Q 은평구의 발전을 위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수색역 역세권 개발과 서부경전철 등 교통문제와 같은 현안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30여만평에 달하는 수색역세권 개발입니다. 한반도 평화 거점으로서 수색역을 굉장히 의미가 있고, 통일의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정부에서도 수색역을 유라시아 철도시대에 있어 국제 화물 운송의 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색 일대가 상암동과 비교해서 그간 뒤처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부경전철, 신분당선과 GTX A노선 도입 등을 통해 교통문제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Q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
A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이 때문에 정부가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정부가 가지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 기조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우리 경제는 대기업 주도의 성장, 탑다운방식의 성장을 추구해왔습니다.
물론 이를 통한 경제성장이 이뤄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불평등 특히 불공정한 분배라는 부작용이 한국 경제를 잠식하고 있었던 점 역시 주목해야 합니다.
노동소득 분배 53%대에 상위 0.1%와 하위 10%의 임금 격차가 1,000배 가까이 벌어지는 이 상황을 감내하며 거시적인 경제 성장만 주장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부는 경제정책에 있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가지 않았던 길로 방향을 전환하는 현 시점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만 정책 변화가 정착하기까지는 시간도 좀 더 필요하고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도 좀 더 필요하니 너무 조급해하기보다는 지켜보고 지지하는 것이 여당 국회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고요.

Q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최고위원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소득주도성장, 저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까지 경제성장전략이 수출대기업 위주의 지원, 그 기업의 규제를 풀어주는 것으로 낙수효과를 기대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세계적으로 낙수효과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서민들의 지갑을 두껍게 하고, 노동소득분배율을 높여야 합니다.
워낙 불평등이라든지 양극화가 심해진 상황에서 서민들의 삶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 부분을 예전의 경제 정책으로 저는 풀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향이 바로 소득주도 성장이고요, 그 소득주도성장의 길로 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새로운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을 하다 보니까 국민분들과의 대화라든지 또는 그것을 통한 국민분들에 대한 설득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사실 그런 게 여당이 해야 할 역할인데 여당이 그런 역할을 못하다 보니까 오해도 낳기도 하고 정책 전환의 효과가 잘 나오지도 않고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최저임금 인상이라든가 근로시간 단축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서는 좀더 보아야 합니다. 다양한 평가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피부로 느껴지는 서민들의 삶의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상가임대차 보호법 개정이라든지 카드 수수료 인하라든지 이런 부분입니다. 최대한 부작용이라든지 또는 고통을 느끼시는 분이 적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 국회에서 노숙하며 한달동안 52개 법안을 발의하던 모습

Q 마지막으로 은평구민들이나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독자 여러분, 은평구민 여러분, 여러분의 지지와 선언으로 저 박주민이 집권여당의 1등 최고위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 만큼 어깨도 무겁습니다. 은평구민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은평의 자부심이 되도록, 국민 생활에 하나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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