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 영 목사
제일성결교회 담임
은평구교구협의회 부회장
인류역사의 주인되시며 모든 나라와 백성의 왕되신 하나님 아버지, 73주년 8.15 광복정을 맞아 은평의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주 앞에 엎드리며 하나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이시간 간절히 기도하옵기는 주께서 허락하신 이 나라에 뿌리깊은 사회악을 최치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게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먼저 이 땅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악의 근원을 바로 볼 수 있게 해 주시되 우리가 먼저 병들고 타락했음을 알게 하시고 회개하는 교회와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우리사회의 현실은 수많은 부정과 부조리의 끈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계속되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130여년전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되고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뿐 아니라 해방과 전쟁후 조국 근대화와 더불어 이 땅에 불어왔던 부흥의 열풍속에서 주님의 은혜로 세워진 이 나라입니다.
일제 식민지 하에서도 삼천리 방방곡곡에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전파되었으며 이 땅을 깨우고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독립을 꿈꾸고 백성을 이끌었던 한국교회였습니다. 새벽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던 한국교회로 인해 이 나라 이민족이 이뤄진 줄 믿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일제 잔재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남북의 분열과 정치적 유익을 위해 조장된 동서의 갈등, 이러한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하나되는 나라가 되지 못하고 서로를 살피고 돕기보단 빼앗고 짖누르며 자기 것만을 지키려는 이기주의가 팽배합니다.
깊게 박혀있는 학연, 지연 등에 따른 편나누기와 줄세우기 등에 대한 뿌리깊은 지역주의의 퇴폐를 깨뜨려 주시고 정치제도가 사적 유익을 위한 도구가 되지않고 법이 바로서 정의가 넘치는 이 나라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국민을 위한, 개인을 존중하는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한 정치체제가 되게 하옵시고 노동자와 자본이 함게 어우러지는 사회가 되어 일하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 성취를 이루어 내는 바른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착취와 남용의 죄악에서 벗어나 서로 나누고 섬기는 삶이 참으로 귀한 삶임을 알고, 말하고, 지켜낼 수 있는 이 사회가 되게하여 주셔서 남녀가 평등하며 젊은 이들은 어른을 존중하고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자애로움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살피는 귀한 나라가 되도록 주님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이 나라 이 사회에 깊이 박혀있는 성적타락의 깊은 죄악에서 속히 벗어나게 하옵시고 이 사회가 보이는 것에만 반응함으로 영혼없는 삶을 살아가며 육체적인 쾌락을 향한 타락의 길을 가는데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또한 음주 문화로, 각종 회식문화로 근면하고 성실한 일꾼이 되기보다는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미명아래 조장되고 있는 사회악을 퇴치할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 해 주시옵시고 자아실현이라는 미명하래 산으로 들로 나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타락과 범죄를 조장하고 있는 사회사 앞에서 온전히 살아가며 그리스도인으로 바르게 살아가면서도 세상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폭력과 부정부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주의 뜻과 의지가 실현되는 하나남 나라를 향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시사 우리라도 “주님 뜻대로 사는 것이 맞습니다. 서로돕고 협력하며 이 사회를 바르고 온전하게 세워가야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정의가 언제나 이기는 날이 있고 진리는 누군가 따르는 자가 있을진대 우리가 바로 이런 길을 걸어가게 하시고 이 땅 한반도 대한민국에 정의가 넘치고 공법이 흐르는 귀한 나라, 주님을 따르고 주님을 향해 나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그런 나라 l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머저 바르고 정직함을 갖고자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소서. 나라도 정직하고 나라도 성실해야 할 것이라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소서. 사회악에 대한 통탄만이 아니라 사회악에 대한 나로부터의 변화를 말하고 행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이땅에 사회악이 가득하다고 말하는 이들은 많지만 정작 그 사회악에 대항하여 나부터 달라지고 나부터 고쳐보겠다고 하는 이들이 없는 이 시대, 우리 그리스도인들부터 달라지는 우리가 되어야 함을 주께 고백하며, 주님 앞에, 하나님 앞에그리고 교회 앞에 바르고 정직할 뿐 아니라 이 사회 앞에도 바르고 정직한 우리가 되게 하시고 한국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일을 위해 쓰임 받은 은평의 모든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를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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