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故 민평기 상사 유족, 보훈단체장 등 5,000여 명 참석

▶ 후배들이 만든 종이배 772개를 천안함 유족에게 전달하는 모습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오진영)은 지난 3월 23일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10:00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서해수호의 날 서울 기념식을 실시했다. 
이날 서해수호의 날 서울 기념식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서해수호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국토수호 의지를 결집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특히 3회 서울 기념식은 서울지방보훈청 외에 서울북부보훈지청과 서울남부보훈지청이 공동 개최하고 서울특별시에서 후원하여 서울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추진되었다. 
기념식에는 천안함 전몰용사 故 민평기 상사의 유족을 비롯하여 기념공연을 위해 참석한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및 군장병, 대한민국ROTC중앙회, 서울특별시 관내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전사자 출신 학교 학생,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천안함의 공식 명칭인 ‘PCC - 772 천안’에 착안하여, 서울 관내 천안함 전몰용사 출신 학교 학생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772개 종이배를 제작하여 천안함 전몰용사 유족에게 전달했고, 모든 과정과 학생들의 추모&감사의 인터뷰를 특별 헌정 영상으로 제작했다.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서해수호 55인 용사님들의 이름을 무겁게 기억하고, 남겨 주신 고귀한 뜻 가슴 깊이 새기겠다.”라며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할 뜻임을 밝혔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제2차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한 희생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북돋우며 국토수호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하는 법정 기념일로,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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