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戊戌年 새벽 신나는 축하공연도 펼쳐

은평의 자랑 봉상정상에서 2018년 무술년 새해아침 7시 52분 봉산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인왕산 정상에서 붉은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다.
봉산정상을 가득메운 5백여명의 구민들의 힘찬 함성에 힘입어 힘차게 떠오른 태양을 향해 저마다 소원을 빌며 스마트폰에 장엄한 일출을 담기에 바빴다.
이날 봉산 해맞이공원에서는 오전 6시 50분부터 식전 행사로 봉수대 주변에는 다양한  해맞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프랑카드를 단 수십개의 연들은 한줄로 하늘높이 날아올라 장관을 이루었다.
해마다 봉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임인 봉산사랑회는 2011년 해맞이공원 조성 이전부터 해맞이행사를 개최해왔으나 해맞이공원이 조성되면서 지난해부터 은평구와 봉산사랑회가 함께 해맞이행사를 개최해왔다.
김우영 구청장과 성흠제 구의장을 비롯 박주민, 강병원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 그리고 봉산사랑회 관계자와 구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환호했다.
또한 내빈들은 해맞이를 준비하며 구민들의 소원을 담아 봉화대에 불을 붙이며 은평구의 발전과 구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한편, 봉산은 일명 봉령산(鳳嶺山)으로 조선 시대에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봉산의 이칭인 봉령산은 이 산의 정상에서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평화롭게 앉아 있는 형상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또한, 봉수대 자리는 1919년 3‧1운동 당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남녀노소 모두 모여 횃불을 밝히고 만세 시위를 벌이던 의미 있는 장소로 새해맞이 일출 행사는 물론 구민들의 뜻을 모으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 구민들의 매우 깊은 의미를 가진 장소로 자리 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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