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지역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불광제2동 축제추진위원회(위원 장 유두선)는 지난 10월 28일 10시 30 분부터 불광2동 불광사 앞 마을공원 에서 내․외빈을 비롯한 은평구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0회 새 장골, 의병장 밥할머니 호국기원제』 를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격년으로 개최되던 새장골 한마음 축제와 밥할머니 호국기원제(2016 년,9회)를 올해부터 합쳐, 전통문화 지역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축제를 확대 추진하였다. 불광2동 내「새장골」이라는 옛 활터 지명에서 모티프를 얻어, 활의 상징 성이 가지는 우리민족의 강인한 정신 을 담아낸「새장골 한마음축제」와 불 광2동 태생의 최초 여성 의병장, 밥 할머니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마을의 풍요를 비는 기원제를 접목시켜, 보 다 많은 볼거리와 이야기를 이번 행 사에 녹여냈다. 행사는 크게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격인 주민 화합한마당으로 진 행되었다. 식전행사는 불광2동 주민 들이 다수 포함된 단체의 다양한 재 능과 끼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린이집 원생부터 중학생밴드부, 대학생 가곡팀, 풍풀패 등 평소 꾸준 히 준비했던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였 다. 본행사에서는 전통제례를 표방한 기원제와 행주대첩을 배경으로 한 국 궁시연, 전통무예로 구성되었다.

마지막, 주민 화합한마당에서는 은평구 민 개개인들의 노래실력과 밴드공연 및 초청가수 공연을 구경할 수 있었 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밥할머니 퍼포먼스」였다. 행주산성 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부녀자들의 행 주치마부대를 재연하여, 축제추진 여 성위원들이 허리춤에 행주치마를 두 르고 돌모양의 소품을 관중에 던지는 이벤트성 공연이었다. 더불어 진검 으로 굵은 대나무를 단칼에 베어버리 는 전통무예와 과녁의 한가운데를 관 통시켜버린 국궁시연 또한 이번 행사 백미였다. 행사를 주최한 불광제2동 축제추진 위원회 유두선위원장은 축제소재의 차별성과 지속성을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유위원장은 “불광 2동만의 살아 숨 쉬는 역사적인 사실 을 축제콘텐츠로 담아내려 노력하였 고, 지역민들의 꾸준한 참여덕분에 다년간 행사를 추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불광제2동 백 정완동장 또한, “구민 유동성이 좋은 북한산 초입에 행사장을 마련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다년간 축제를 개최해 온 불광2동만의 저력이 이번 행사에 총집결되어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었다.”며 “안전사고 없이 지역 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 제가 되어 기쁘고, 오늘 이 축제가 불 광2동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축제 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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