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시설 운영관리, 문화예술 정책개발,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 등 수행

지역 문화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개방화된 방식으로 운영

은평구가 지난 8일 오후 4시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은평문화재단이 출범식을 갖고 은평구의 문화민주주의 향한 출항의 닻을 올렸다.
구는 은평문화재단 출범을 위해 지난 2015년 8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 시행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 관련 조례 제정, 올해 4월 임원진 구성, 5월 법인 설립등기, 6월 직원채용을 하는 등 2년여의 대장정을 걸어왔다.
풍물공연의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출범식을 가진 은평문화재단은 김우영 이사장의 환영사와 내빈들의 축사, 각계각층 은평구민의 축하메시지 상영,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임직원의 인사말, 현판제막식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현판은 참석자들이 은평문화재단에 바라는 점을 적은 나무큐브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품을 이루는 것으로, 문화민주주의의 거점이 되려는 문화재단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다.
문화정책연구소, 경영지원팀, 문화정책사업팀, 공연예술팀의 1소 3팀으로 출발하는 은평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시설 운영 및 관리 ▲지역 문화예술 관련 정책 및 사업의 개발․추진 및 지원, ▲지역 문화예술 교육 및 연구사업 ▲문화예술의 창작․보급 및 문화예술활동 지원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화합과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ㆍ준비하여 개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잡은 ‘은평누리축제’를 비롯해 은평구의 지역전통문화축제인 ‘파발제’ 등의 지역문화 축제 및 행사를 추진하여 행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명품 우수 기획공연 개최, 구민 서포터즈 및 문화예술회관 운영 활성화, 마을 예술창작소 조성 및 운영 활성화를 통해 은평문화예술회관의 효율적 운영 및 문화복지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자원에 대한 조사 및 포럼운영 등을 통한 지역문화네트워크 구축사업, 문화예술 동호회 활성화와 역량강화를 위한 생활문화․예술 저변확대 지원사업 등 재단만의 고유 사업을 통해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은평문화재단 홍미경 대표는 앞으로의 은평문화재단에 대해 “행정중심이 아니라 지역 문화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개방화된 방식으로 운영하고 싶다. 이사회가 있지만 운영협의회 방식을 통해서라도 지역 청소년이나 생태 등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재단 운영을 풍성하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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