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 하소서

하박국 3:16-19

     이 근 수 목사                    (서울홍성교회담임)
추석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조상께 감사드리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입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하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어제 저녁 벗어놓은 신을 다시 신고 주님께 나와 예배드리게 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들 가운데에는 어려울 때 도와주셨던 하나님, 부모님, 이웃들에게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원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한 시대를 살면서 감사를 모르는 사람들과 그들을 보면서 눈물짓는 한 선지자의 감사가 어떤 축복의 결과를 낳고 있는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패역한 시대 [합1:2-4] - 하박국 선지자 시대의 사회는 패역과 겁탈과 강포 분쟁이 있었고. 정의가 시행되지 않았고, 악인이 의인을 압제하였던 사회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합1:5-11] - 그래서 하나님이 표범보다 빠르고, 이리보다 사납고, 먹이를 잘 움키는 독수리 같은 갈대아 군마를 동원하여 자기 힘을 자랑하며 신으로 삼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선지자의 탄원 [합1:13-2:5] - 그러자 선지자 하박국은 술을 좋아하고, 거짓되고, 욕심 많은 악한 강대국들이 의인을 삼키고, 물고기와 벌레 같이 죽이려고 하는데 어찌 하나님이 잠잠히 계실 수 있느냐고 하나님께 눈물로 탄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응답 [합2:12-3:13] - 하박국 선지자의 탄원을 들으신 하나님은 포악한 강대국 침략자들의 머리를 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 하박국 선지자 [합3:16] -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하박국 선지자는 환난으로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고, 뼈가 부서지고, 몸이 떨렸지만 하나님을 소망하며 살았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보면서 받을 교훈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하박국 선지자는 아무것도 없는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흉년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중에도 선지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감사를 배우고 생활화해야 합니다. 성공하고 풍성한 가운데는 감사가 쉽게 나오지만, 실패한 뒤에 감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성숙한 농부, 복 받을 농부는 감사하는 농부입니다. 비록 흉작이고, 사업이 안 돼도 성도는 하박국 선지자 같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감사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둘째,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였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국가의 경제상황은 나빴지만 힘이 되신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을 믿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이 힘이 되셔서 이스라엘을 사슴 같이 높은 곳에 서게 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어려울 때 힘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힘이 되시고 구원이 되셔서 우리를 높은 곳에 세워 주십니다.

감사할 때에 더 좋은 것으로 내려주실 것입니다. 국가경영이나 사업, 공부하는 것 등 모든 일에 있어서 감사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구원이 되시고 높여주시고 더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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