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철 원장의 내자녀 교육 길잡이

 멋진 아들로 키우기 위한 3가지 지침1.감성적으로 키워라.사랑하는 방법을 가리켜라!감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게 하라!힘들 때, 슬플 때, 괴로울 때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게 하라! 이 세 가지가 여러분의 아들을 대인 관계가 원만한 건강한 아들로 만들 것입니다.

예를 들어 '좋아', '사랑해'라는 말로 마음속의 사랑을 표현하도록 하며,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아! 참 잘 잤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가리켜야 합니다. 지금은 남자의 평균 수명은 74세, 여자의 평균 수명은 80세라고 합니다.

왜? 육체적으로 강하다는 남자의 수명이 여자보다 짧은 것일까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하나가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인간적인 감정 표현을 억제하는 주입식 교육이 결국 몸의 순환 체계와 자연스런 생체 리듬을 저해해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2.독립적으로 키워라. 아들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상반된 두 가지 감정을 지니게 됩니다. 계속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 있고 싶은 욕구와 어머니로부터 독립하고 싶은 욕구가 그것입니다.  이 두 가지 상반된 감정 사이에서 아들과 어머니는 갈등과 대립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머니는 아들의 독립 의지를 자신을 거부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전전긍긍 고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아들 자신의 자아 찾기의 과정이므로 오히려 격려해 줘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이때 혼란스러워하는 어머니를 거들어 줘야 하는 것은 아버지들의 몫입니다.
동시에 아버지는 어머니의 둥지로부터 독립해 나가려는 아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3.여성에 대한 편견 없이 키워라. 사내아이는 자신이 남자로써 거듭나는 사춘기에 직면할 때 또 다시 어머니를 떠나려고 하는 제2의 이유기를 맞습니다.

이때 어머니가 자신을 떠나려는 아들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성적인 것'이란 약하고, 비이성적이고, 수학을 잘 못하고 하는 등의 편견이 아니라 반드시 존중되어야 할 중요한 존재로써의 어떤 것임을 아들에게 확실하게 인지시킬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아들이 사회화하는 과정에서 남성적인 것만이 아닌, 여성적인 가치관을 동시에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가치관이 조화로울 때만이 세상과 타인 그리고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성적인 것을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면 훗날 자기 자신과는 물론이고 여성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가 없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서 말하자면, 아버지는 올바른 남성으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어머니는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과 인생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사내아이들은 감성이 풍부하고 독립적이며 여성에 대한 편견이 없도록 길러질 때 부모의 품을 떠나서도 원만한 대인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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