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상을품는아이는 청소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자원봉사여행과 진로교육을 진행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단순히 한 지역을 방문해서 문화재를 관광하고 특산물을 먹어보는 것에만 그치는 여행이 아니라 청소년 친구들이 자원봉사여행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직접 이를 기획하여 몸소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여주로 여행을 갔을 때에는 그곳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시골밥상도 맛보고, 풀꽃 손수건 만들기 체험은 물론, 여주 지역을 위해 여강길이라는 도보여행 코스를 정비하기도 하였다.

올해 초 한부모 가정과 함께 강화도로 자원봉사여행을 떠났을 때는, 해양생태교육과 함께 갯벌에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를 회수하였습니다. 더불어 저녁시간에는 오순도순 엄마와 마주앉아 서로 마음을 들여다보는 가족관계 강화 워크숍이 진행됐다.

‘자원봉사여행’에 고개가 ri우뚱했던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여행지에 도착하고 몸을 움직여서야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신선하다는 감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오늘 하루 중에 꽃왕관 만드는 거랑 걷는 게 제일 재밌었어요. 봉사활동하면서 여행하는 이런 건 처음이에요. 자원봉사라고 하면 어디 가서 쓰레기 줍고 청소하고 이런 것밖에 생각 안 들었는데,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사람들과 같이 무언가를 하고... 봉사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좋았어요.”

친구들이랑 봉사하러 간대서 수련회처럼 힘들겠구나 하고 긴장하고 왔는데, 소풍 온 것처럼 사람들도 재밌고 좋은 추억이 되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자원봉사여행 하면 또 오고 싶어요.”

세상을품는아이-우리 함께 떠나볼까요? 커플 볼런투어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이 이구동성으로 남긴 소감이었다.

“세상을 품는 아이”는 우리의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자유롭게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원봉사여행을 통해 넓은 세상을 보는 눈과 세상과 소통하는 역량을 갖춘 글로벌 미래 시민을 키워내는데 사회적인 미션을 갖고 있습다.

방치되어버린 놀이터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과 획일화된 틀 속에 갖춰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기 힘들어진 아이들과, 청소년의 미래를 고민하고 함께 하려는 세상을 품는아이는 그들의 고민이 고민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꿈꾸었던 나래를 지역 안에서 온전히 생기 있게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상을 품는 아이”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은 홈페이지 참조를 바라며 이들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은평구의 밝은 미래, 희망찬 내일을 기대해 본다.

(주)세상을품는아이
홈페이지: www.sesangi.org
연락처: 02-2642-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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