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2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5일 비단산 청소년 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운) 주관 아래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직능단체 등의 후원을 받아 비단산 청소년 문화축제의 첫선을 보였다.

관내에 소재해 있는 6개 초·중·고 5,0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Fly high 진짜 너를 보여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후 2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신사근린공원 내 청소년 소 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은은하게 배어나는 5월의 아카시 향과 학생들의 열띤 공연이 멋지게 어우러져 행사장을 찾은 800여명의 청소년, 주민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했다.

2011년 신사2동 주민들의 참여예산 첫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12년에 준공된 청소년 소 무대는 지난 해 ‘신사2동 비단산 문화축제’가 개최된데 이어 이번에 청소년 문화축제까지 열리게 됨으로서 명실상부한 지역축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비단산 문화축제 뒤풀이 자리에서 일부 주민자치위원들이 청소년 소 무대를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주자라는 의견을 낸 것이 계기가 되었고, 이후 20여 차례 가까운 모임과 회의를 거듭한 끝에 축제의 장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학생MC들의 진행으로 18개 팀 140명의 청소년들이 댄스, 밴드,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선보였으며, 주최 측에서 당초 예상했던 500명을 훨씬 뛰어 넘는 800여명의 청소년과 주민들이 축제를 함께 즐겨주었다.

또한 캐리커쳐, 타투, 페이스페인팅 등의 부스운영도 호응도가 좋았고,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진행을 보조해주며 청소 등 마지막 뒷마무리까지 함께 해 줌으로써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었다

김창운 축제추진위원장은 행사장을 찾아주신 청소년,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통과 화합이 되는 축제의 장으로 비단산 청소년 문화축제가 10년 20년 꾸준히 발전해 가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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