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계획을 세워야 성공 할 수 있는 방법- 성격에 맞게

 
우리 자녀들이 꿈은 많은데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우거나 실천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공부에도 몰입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고민을 이야기하는 부모님이 많은것 같습니다. 내 자녀가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꿈은 높고 많은데, 실천은 안하는 것 같고 꿈도 자주 바뀌는 자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걱정과 염려가 앞설것입니다.

내 자녀가 꿈은 크지만 실천력이 없는 자녀의 경우라면 거시적인 관점에서 목표를 시간별로 쪼개어 정렬해서 오늘 하는 지금의 공부가 꿈을 이루는데 중요한 단계임을 먼저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알면 의미 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나와 내 자녀는 달라도 너무 성격이 다르다고 이야기 하는 부모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격의 다름은 인정하면서 학습에서의 다름은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 또한 많은것 같습니다. 자녀들마다 지니고 있는 공부 성향은 저마다 다르며, 부모와도 다를 수 있습니다.

서로가 원하는 공부 방식이 달라서 불편하거나 답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면 서로 이해하기 쉬울것입니다.
항상 잘 갖춰진 틀에 따라 움직이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계획이라는 틀을 세우고 그에 맞추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자녀도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잘못된’ 공부 방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다른’ 공부 방식을 갖고 있는 것뿐입니다.

계획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힘들어하는 자녀의 경우, 보다 못한 부모가 계획을 대신 세워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 결국 스스로 학습 역량이 크게 줄어들어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이루었다면 문제야 없지만,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을 때는 부모님과 자녀가 느끼는 실망감과 실패감이 서로에게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자녀 자신이 세운 계획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려고 하지 않지만 계획을 실행 하는 과정에서도 수동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자녀가 겪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격려해주고 이번 계획을 통해 다음 계획을 더욱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의 잘잘못을 평가하기 이전에 자녀의 장점과 재능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게 더 바람직합니다. 자녀가 공부하는 방식과 그 방법의 장단점을 스스로 돌아보게 해주어야 합니다.
자녀 스스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부모에게는 어떤 도움을 요청할지를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면 점차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지도한 학생중에 이제는 20대 청년이 되어 어엿한 명문대생이 되어 5월이면 찾아오는 기현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기현이는 학창시절에 숙제는 물론이고 시험공부도 한 번에 몰아쳐서 공부했습니다.

부모님이 상담을 오셨을때 이런 스타일은 벌을 주는 것보다는 결과와 마감 일자를 정하고, 마감일로부터 현재까지 거꾸로 계획을 살펴보고 계획을 지키기 위해 단계적으로 마감일을 끝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자녀들은 계획을 세울 때 세부적인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어 합니다. 따라서 소요되는 예상 시간을 세밀하게 잡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현이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렇게 마감일과 중간 마감일들을 스스로 정하는 연습이 들이 대학생이 된 지금도 학과 공부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아무리 좋은 것도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은 의미가 없고 불필요 하듯이 공부에서도 자녀에게 맞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고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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